UPDATED. 2024-04-19 17:11 (금)
'송상욱 2관왕'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개인·단체 최초 석권
상태바
'송상욱 2관왕'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개인·단체 최초 석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6년 이후 28년만에 AG 종합마술 금메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승마가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종합마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한국 승마 사상 처음으로 이 종목 개인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송상욱(41·렛츠런승마단)은 26일 인천 드림파크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종합마술 마지막 장애물 경기에서 기준 시간 안에 실수 없이 장애물을 모두 뛰어넘어 감점을 받지 않았다.

종합마술은 별도 종목이 있는 마장마술, 장애물 비월에 3.3km 코스를 달리는 크로스컨트리까지 3개 경기 결과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다.

앞서 치른 마장마술과 크로스컨트리까지 1위를 달리던 송상욱은 합산 결과 27명의 참가자 중 가장 적은 37.90점의 감점을 받아 금메달을 수확했다.

41.10점이 깎인 중국의 화톈이 은메달 41.30점이 감점된 방시레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상욱은 나라별 출전 선수 4명 중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메달 색깔을 가리는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해 2관왕에 올랐다.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방시레(26·렛츠런승마단)와 53.80감점(전체 11위)을 받은 홍원재(21·단국대)가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힘을 실었다.

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자인 전재식(47·렛츠런승마단)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63.10감점을 받았지만 동료들의 도움으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종합마술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최명진의 개인전 우승 이후 28년 만의 쾌거다.

아울러 한 나라가 종합마술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독식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의 일본 이후 두 번째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