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김민재, 역도 105kg급 은메달 '체급 올리고 메달도 업드레이드'
상태바
김민재, 역도 105kg급 은메달 '체급 올리고 메달도 업드레이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6 1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양제 이어 합계 397kg으로 2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김민재(31·경북개발공사)가 한국 역도의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김민재는 26일 인천 달빛축제정원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105kg급 경기에서 인상 182kg, 용상 215kg을 들어 올려 합계 397kg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재는 전날 남자 94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창호(25·경남도청)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역도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 94kg급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딴 김민재는 한 체급을 올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인상 3차 시기에 182kg을 들어 올린 김민재는 중국에 이어 2위로 메달권에 진입했다.

이어 용상 2차 시기에서 215kg을 성공한 김민재는 3차 시기에서 221kg을 시도하며 중국 선수를 추격하려 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한 김민재는 합계 397kg, 2위로 경기를 끝냈다.

금메달은 합계 403kg(인상 186kg, 용상 217kg)을 들어 올린 중국의 양제가 차지했다. 동메달은 합계 391kg(인상 170kg, 용상 221kg)을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의 두스무루토프 사르도르벡에게 돌아갔다.

김민재는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서 “체급을 올린 지 얼마되지 않아 메달을 딸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몸이 완성된 것도 아니고 연습 때도 좋지 않았다”며 “오히려 경기를 치를 때 좋아졌다. 트레이너, 코치,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몸이 아픈데도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체급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체중 감량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싶었다. 또 역도에 욕심이 많아 체급을 올리면 내가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체급을 올리고 난 후 몸도 많이 좋아지는 느낌이라 이후에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