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결정전서 대만선수에 4-0 완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황은주(27·충남도청)가 레슬링 여자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은주는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여자 자유형 75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의 위팅을 4-0으로 제압,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황은주의 활약 덕분에 한국 여자 레슬링은 이번 대회 노메달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앞서 여자 55kg급에 출전한 엄지은(27·제주도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북한의 정인숙에게 5-8로 져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었다.
8강에서 구젤 만유로바(36·카자흐스탄)에게 져 패자부활전을 거쳐야 했던 황은주는 대진에 상대가 없어 곧바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앞 조에 있던 대만의 위팅이 1회전을 부전승으로 올라와 황은주의 패자부활전 상대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힘을 비축한 황은주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4점을 올리는 동안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황은주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열심히 준비해서 2년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자유형 97kg급 윤찬욱(28·수원시청)은 8강에서 몽골의 쿤데르불가 도르칸트(22)에게 2-7로 패해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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