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팔색조는 아시아 동남부의 삼림에 살며 우리나라에는 여름철에 제주도, 거제도 등지의 섬에서 번식하는 철새로, 천연기념물 제204호다. 몸길이 18㎝ 정도로, 등은 녹색, 머리는 갈색, 꽁지는 누런 재색, 가슴은 누런 갈색, 목과 배는 흰색, 아랫배는 선홍색, 다리는 엷은 갈색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팔색조'다.
연예계에서 다양한 변신을 하는 사람을 가르켜 '팔색조'라고 한다. 그냥 바뀌는 게 아니라 작품이나 장르, 장소에 맞게 탈바꿈하는 인물에게 붙인다. 아이유(본명 이지은)에게도 딱 어울리는 이름인 것 같다.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소니코리아 헤드폰 론칭 행사가 열렸다. 이날 브랜드의 광고 모델인 아이유가 등장해 수많은 취재진을 집중시켰다.
아이유는 솔로 여가수이면서 직접 작곡을 하는 송라이터이자 연기자이고 광고 모델이다.
2008년 가수로 데뷔할 당시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혜성처럼 등장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아이돌 스타였고, 국민여동생으로 불리기도 했다. 지난해 KBS 2TV '프로듀사'에서 가수 신디 역으로 연기 잠재력을 발휘한 데 이어 최근에는 SBS ‘보보경심 려 : 달의 연인’ 해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끊임없이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아이유(이지은)는 다양한 파트너와도 멋진 케미를 펼치고 있다.
14명의 황자가 등장하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왕소(이준기 분) 왕욱(강하늘 분) 등 여러 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각각 다른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아이유의 모습은 조화미가 돋보였다. 행사 막바지에 선배 가수인 김창완과 함께 하며 세대를 넘는 훈훈한 어울림을 선보였다.
'국민 여동생' 수식어를 벗고, 아이유가 또 어떤 브랜드를 탄탄하게 쌓아올릴지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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