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강두원 기자] 한국이 해외파가 대거 포함된 그리스를 상대로 본격적인 평가전을 펼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2시(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그리스(국제축구연맹 랭킹 12위)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경기에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이번 평가전에 나설 그리스 대표팀의 명단을 공개했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명단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미드필더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를 비롯해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기성용과 한솥밥을 먹었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활약 중인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도풀로스 등 최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 3명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카라구니스와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코스타스 미트로글루다. 188cm 86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미트로글루는 현재 그리스대표팀에서 득점을 책임져줄 가장 확실한 자원이다.
그는 지난 1월 15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풀럼에 입단했으며 전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에서 12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는 가공할 득점력을 보였다. 2011-2012시즌 그리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며 A매치 28경기에 출전해 8득점을 올리고 있다.
중원에서 균형추 역할을 담당하는 코스타스 카추라니스는 한국대표팀의 구자철, 김보경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측면 수비수인 바실리스 토로시디스의 공격적인 오버래핑도 한국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해외파를 제외한 국내파 6명이 오는 2일 그리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해외파는 주말 리그 경기를 마친 후 그리스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그리스 대표팀>
GK : 글리코스 파나기오티스(28 PAOK), 알렉산드로스 초르바스(32 아폴론 스미르니스FC)
DF : 바실리스 토로시디스(29 AS로마), 루카스 빈트라(34 레반테),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26 도르트문트), 코스타스 마놀라스(23 올림피아코스), 코세 콜레바스(30 올림피아코스), 게오르기오스 차벨라스(27 PAOK)
MF : 알렉산드로스 치올리스(29 카이세리스포르),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28 올림피아코스), 코스타스 카추라니스(35 PAOK), 게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37 풀럼), 안드레아스 사마리스(25 올림피아코스), 파나기오티스 코네(27 볼로냐), 요아니스 페차치디스(24 제노아)
FW : 라차로스 크리스토둘로풀로스(28 볼로냐),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29 셀틱), 코스타스 미트로글루(26 풀럼), 디미트리스 파파도풀로스(33 아트로미토스), 디미트리스 살피기디스(33 P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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