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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만은 절대 안돼" 중위권 3팀들도 사활건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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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만은 절대 안돼" 중위권 3팀들도 사활건 승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02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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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위 되면 1위나 다름없는 3위와 6강 플레이오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미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고양 오리온스 등 3개팀은 마지막까지 사활을 건다. 이유는 단 하나. 순위 때문이다.

1일 벌어진 경기에서 전자랜드와 KT가 각각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에 덜미를 잡힌 반면 오리온스는 원주 동부를 꺾으면서 4위부터 6위까지 자리하고 있는 세 팀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졌다.

이들 팀들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면서도 사활을 거는 이유는 간단하다. 3위 팀은 무조건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고양 오리온스 등 세 팀이 벌이는 중위권 순위 경쟁도 뜨겁다. 6위가 되면 1위나 다름없는 3위 팀과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4위 또는 5위를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29일 치러졌던 전자랜드-오리온스전. [사진=KBL 제공]

4위와 5위는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에 큰 상관없지만 6위는 1위나 다름없는 3위 팀과 맞붙어야 한다. 모비스, 창원 LG, 서울 SK가 치열한 정규리그 1위 싸움 및 4강 직행 싸움을 벌이고 있어 세 팀의 전력차는 크게 나지 않는다. 1, 2위와 3위가 그렇듯 4, 5위와 6위 역시 하늘과 땅 차이인 셈이다.

이들 팀의 경쟁은 1~3위 팀의 싸움과 닮아 있다. 팀마다 세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전자랜드가 26승25패로 단독 4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KT와 오리온스가 25승26패로 공동 5위다.

남은 경기 일정은 오리온스 쪽이 유리하다. 전자랜드와 KT가 시즌 마지막 경기로 각각 SK, LG를 만나는 반면 오리온스는 1~3위 경쟁을 벌이는 팀과는 경기 일정이 모두 끝났다.

오리온스에 오는 6일 전자랜드와 맞대결은 절호의 기회이자 위기다. 이 경기만 잡는다면 사실상 6위라는 구렁텅이에서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질 경우에는 상대 전적에서 뒤지게 되고 KT, 전자랜드와 동률이 되더라도 세팀끼리 상대 전적에서도 밀려 6위로 확정될 수도 있다.

하위팀의 '고춧가루 뿌리기'도 경계 대상이다.

이미 KT가 KCC에 덜미를 잡혀 오리온스에 공동 5위를 허용한 것이 좋은 예다. 전자랜드는 KCC, KT는 서울 삼성, 원주 동부를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리온스도 안양 KGC, 삼성과 경기가 남아 있다. 특히 오리온스는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삼성에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어 더욱 부담스럽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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