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초점Q] 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확실히 존재" 장시호-최순득 지칭 '명백한 근거' 거론 '의혹 확산'
상태바
[초점Q] 안민석 "최순실 연예인 확실히 존재" 장시호-최순득 지칭 '명백한 근거' 거론 '의혹 확산'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1.15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최순실 연예인이 누군지 알고 있다며 사회적 파장을 몰고 왔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명단공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라인의 연예인은 확실히 존재하고 있고 이 중심에는 최순실 언니 최순득 씨와 딸 장시호 씨가 있다고 확신했다.

안민석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순실 인맥의 연예인은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 연예인에 대해 거론한 것은 최순득, 장시호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손을 뻗쳤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언급한 것인데 몇몇 연예인들이 난리를 쳤다"며 "난 논란이 된 당사자를 언급한 적도 없다. 누구의 특정인을 지칭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의 최순실 연예인 발언 이후 몇몇 연예인들은 고소와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며 반발한 바 있다. 하지만 안민석 의원은 실제 누구의 특정인도 지칭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연예인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오히려 또 다른 의혹을 재생산해냈다.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연예인이 존재하는 것은 정말 사실"이라며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특히 장시호를 주목해야 한다. 그래서 법정소송을 하면 증거를 법원에 가지고 가겠다"고 장시호 씨를 겨냥한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그러나 안민석 의원은 최순실 인맥의 연예인 존재는 최순실 게이트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문제의 본질을 흐릴 수 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연예인에 대한 명확한 사실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이에 대한 의혹들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특검 조사에서 더욱더 상세하게 밝혀질 경우 최순실 연예인 명단이 다시 쏟아져 나올 확률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문제는 안민석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제시카와 같은 엉뚱한 피해자들만 나오고 있다는 부분이다.  현재 제시카 등 최순실 연예인이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리는 이들은 법정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본지 취재에서 최순실 연예인이 존재한다는 내용은 거짓 소문이 아니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최순실의 인맥을 이용해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실제 존재한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