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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솔루션스, 남다른 의미를 지녔던 성공적인 미국투어 '현지 밴드 데뷔 방식을 따른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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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솔루션스, 남다른 의미를 지녔던 성공적인 미국투어 '현지 밴드 데뷔 방식을 따른 행보 주목'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1.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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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인디신 최고의 신예로 분류되는 밴드 솔루션스가 첫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투어는 미국 현지 밴드들이 데뷔하는 방식을 그대로 활용한 투어로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솔루션스의 미국 투어는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간) 웨이페어러(The Wayfarer)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호텔 카페(The Hotel Cafe), 바르도(Bardot), 하우스 오브 블루스(House of Blues), 트로바도르(The Trobadour),  록시 시애터(The Roxy Theatre) 등 미국 LA와 San Diego의 6개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중 클럽 토로바도르(The Trobadour)와 클럽 록시 시애터 (The Roxy Theatre)는 Guns N’ Roses, 존 레넌, 밥 딜런, KISS, 지미 헨드릭스, U2, 폴 매카트니, 밥 말리 등 전설의 아티스트들이 섰던 공연장으로 한국 밴드로는 최초로 솔루션스가 이 무대를 밟았다.

[사진=해피로봇레코드 제공]

솔루션스의 이번 미국 공연의 의미는 크다. 미국 전설의 록밴드들이 데뷔하던 방식을 그대로 따른 미국 진출이었기 때문이다. 많은 미국의 유명밴드들이 작은 클럽공연을 시작으로 홀공연, 오픈 경기장 대형 공연까지 성장 과정을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시애틀 클럽을 중심으로 활약하다 전국구 스타가 된 너바나, 펄 잼 등이다.

또한, 솔루션스는 이번 투어로 인해 북미 최대의 부킹 에이전시 중 하나인 윈디시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으로의 주요 미국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 설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아시안 아티스트를 미국 현지 시장에 선보이는 공연 브랜드인 '캐러셀 라이브(Carousel Live)' 의 프로그램 디렉터 그렉 피시는 "솔루션스의 음악성과 밴드의 열정, 그리고 가사가 영어로 되어 있는 점에 주목했다"며 "프로그램의 첫 아티스트인 솔루션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줬다"고 설명했다.

솔루션스의 이런 성공적인 해외 행보는 이들이 들려주는 음악 자체가 전 세계인들 누구나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 사운드로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에서도 솔루션스는 최고의 대중성을 갖춘 팝밴드로 분류되고 있다.

앞으로 솔루션스는 이번 미국 투어 기간 중 작업한 곡들을 신곡으로 발표하고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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