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국내 최고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평가받는 임태경이 한국 가곡만으로 꾸며진 단독공연 '한국 가곡의 밤-임태경의 얼굴'을 18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음악팬들이 가지고 있는 가곡에 대한 편견을 깨고 크로스오버 뮤지션 임태경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가곡의 밤을 선택한 배경? 이모를 통해 알게 된 신귀복 선생님
임대경이 생소한 공연인 '한국 가곡의 밤'을 개최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대한민국 가곡의 어머니로 불리는 신귀복 선생과의 인연 때문이다. 임태경은 어린 시절 자신을 음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해준 이모를 통해 신귀복 선생과 인연을 맺고 있었다.
"작곡가 신귀복 선생님은 한국 가곡의 어머니 같은 분이에요. 한국 가곡 사의 역사를 만드는 명곡들을 만드신 분이죠. 이런 대단한 분을 이모를 통해 알게 됐어요. 어린 시절 이모께서 저를 음악인의 길로 인도하셨죠. 이모의 조언으로 전 예원학교 성악과로 음악을 시작했고 서울예고도 입학하게 됐죠. 이 과정에서 이모와 친분이 있던 신귀복 선생님이 저에게 계속해서 관심을 둬 주셨고 전 존경의 마음을 품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 선생님의 가곡들을 모아놓은 공연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오늘 이 자리를 만들 수 있었어요. 사실상 '한국 가곡의 밤-임태경의 얼굴'은 신귀복 선생님에 대한 헌정공연이나 다름없습니다."
◆'한국 가곡의 밤-임태경의 얼굴'은 다른 공연과 다르다
임태경은 이번 공연이 역대 다른 공연들과는 다른 콘셉트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실제 이번 공연은 대중성을 갖춘 가곡 공연으로 기획됐다. 일반 성악인들이 주최하던 공연과는 본질에서 다르다.
"이번 공연은 대중들이 가곡을 쉽게 접하게 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기획됐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많은 가곡 공연들이 있었죠. 하지만 정통 성악가분들이 했던 공연뿐이에요. 성악을 평소에 자주 접한 분들이 아니라면 가사를 쉽게 이해하기 힘들죠. 하지만 전 대중가요와 익숙한 팬분들을 위해 가곡이 가진 아름다운 의미를 전달하겠다는 마음으로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확실히 역대 최고급의 재미있는 가곡 공연이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한국 가곡의 밤-임태경의 얼굴' 앨범으로 발매한다
한국 가곡의 밤-임태경의 얼굴은 앨범으로도 발매할 계획이 있다. 임태경이 대중들을 위해 가곡 공연을 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다.
"이번 공연을 실황 앨범으로 준비 중입니다. 많은 분이 한국 가곡의 밤을 좋아해 주시면 앨범 발매는 사실상 확정될 예정입니다. 이미 녹음준비도 다 마쳤어요. 얼마나 공감해 주실지. 기대감이 듭니다."
◆'한국 가곡의 밤-임태경의 얼굴' 임태경의 마지막 한마디
"한국 가곡은 가요처럼 정서적 교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가곡들도 가요처럼 정서적 교감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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