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한국 남녀골프, 일본투어 우승·준우승 '싹쓸이'
상태바
한국 남녀골프, 일본투어 우승·준우승 '싹쓸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2 2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인회, 일본남자투어 최다 언더파 신기록…안선주도 JLPGA 시즌 4승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의 남녀 골프 선수가 일본프로골프 투어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허인회(27·JDX)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최다 언더파 신기록을 세우며 도신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고 안선주(27·투어스테이지) 역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우승컵을 차지했다.

허인회는 12일 일본 기후현 도신골프클럽(파72, 7004야드)에서 열린 도신 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000만 엔) 마지막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였다.

이로써 허인회는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오자키 마사시가 갖고 있던 역대 JGTO 최저 언더파 기록인 26언더파를 넘어서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김승혁(28·현대스위스금융그룹)도 24언더파 264타의 뛰어난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준우승 상금 1000만 엔을 챙겼다.

허인회, 김승혁 외에도 장동규(26·명지대학교 대학원), 조민규(26)가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4명이 5위권에 자리했다.

안선주는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9000만 엔, 우승상금 1620만 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JL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올렸다.

안선주는 일본 시즈오카현 도메이 컨트리클럽(파72, 6561야드)에서 열린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00타를 기록, 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안선주는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1억2169만 엔으로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안선주는 2010년과 2011년에 상금왕에 오른 뒤 3년만에 상금왕 탈환에 도전한다.

안선주에 이어 이지희(35·진로재팬)도 12언더파 204타로 준우승 상금 810만 엔을 챙겼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