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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에 유현까지 잃은 FC서울, FA컵 결승 '막다른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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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에 유현까지 잃은 FC서울, FA컵 결승 '막다른 골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2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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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경고누적-유현 상대선수 가격 사후 적발…결승 1차전 패배까지 설상가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대한축구협회(FA)컵 2년 연속 정상과 더블(2관왕)을 노리는 FC서울에 어두운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 삼성에 1-2로 패한 상황에서 공수의 핵인 공격수 데얀과 수문장 유현이 동시에 못나온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FC서울 유현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27일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후반 34분 코너킥 당시 수원 이종성의 얼굴을 가격한 사실이 사후 비디오 분석에서 확인됐다"며 "징계소위원회를 열어 유현에게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 FC 서울 골키퍼 유현(왼쪽에서 두번째)이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FA컵 결승 1차전에서 수원 삼성 이종성이 쓰러진 것을 지켜보고 있다. 유현은 당시 이종성을 가격한 것이 사후적발돼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결승 2차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C서울은 데얀과 유현이 동시에 잃으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데얀은 수원과 FA컵 결승 1차전 당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가 확정됐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유현까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유현으로서도 결승 1차전에서 염기훈의 슛을 겨드랑이 사이로 빠뜨려 결승골을 내준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잃었다.

이에 따라 황선홍 FC서울 감독도 장고에 들어갔다. 일단 부상 때문에 결승 1차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던 박주영을 '히든카드'로 쓸 것이 유력해졌다. 현재 FC서울 공격진에는 아드리아노와 윤일록, 박주영 외에도 윤주태가 있긴 하지만 믿고 맡길 정도로 올 시즌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윤주태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7경기에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골키퍼로는 유상훈이 있어 그나마 안심이다. 올 시즌 유현은 18경기에서 18실점, 유상훈은 21경기에서 28실점을 기록했다. 출전은 유상훈이 더 많았지만 실점률에서는 유현이 훨씬 나았다.

FC서울로서는 FA컵 결승 2차전에서 무조건 1골을 넣고 시작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기에 '아데박 트리오'에서 데얀의 결장은 치명타다. 여기에 골까지 잃어서는 안된다. 2골 이상을 잃을 경우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이래저래 FC서울과 황선홍 감독의 속은 타들어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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