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54 (금)
2위 확정 넥센, 서건창 200안타 1개 남았다
상태바
2위 확정 넥센, 서건창 200안타 1개 남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5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와 원정경기서 1안타 추가…SK와 홈경기서 대기록 도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넥센이 비록 정규시즌 우승은 놓쳤지만 선수들의 대기록이 무더기로 양산되고 있다. 이미 198개의 안타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한 서건창이 1안타를 추가하며 200안타 대기록에 하나만을 남겼다.

서건창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7일부터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하며 자신의 올 시즌 안타를 199개로 늘린 서건창은 오는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와 마지막 경기에서 200안타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넥센은 롯데에 7-6 역전승을 거뒀지만 삼성이 대구구장에서 LG에 5-3으로 이기고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워버리는 바람에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

▲ 넥센 서건창이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앞 기습번트를 댄 뒤 전력 질주, 자신의 시즌 199번째 안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은 서건창의 활약과 함께 박병호, 강정호의 홈런포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1회초 2사후 유한준, 박병호의 연속 안타에 강정호의 2타점 2루타, 김민성의 적시타로 먼저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도 1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투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문규현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2회말에는 무사 2, 3루 기회에서 황재균의 적시 2루타와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6-3으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넥센의 홈런포는 5회초에 발휘됐다. 그리고 그 포문은 서건창이 열었다.

5회초 첫 타자로 나선 서건창이 3루수 앞 기습 번트로 자신의 통산 199번째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한 뒤 이택근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병호가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동점 3점 홈런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박병호의 시즌 52번째 홈런이었다.

넥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정호가 시즌 39번째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시즌 39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1점차의 리드를 찾아온 넥센은 4회말부터 등판한 조상우에 이어 한현희, 손승락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조상우는 시즌 6승(2패)째를 기록했고 손승락은 시즌 32세이브(3승5패)째를 올리며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를 지켰다.

▲ 넥센 박병호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5회초 자신의 시즌 52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