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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팀 김보경 종료직전 결승골, 흥미진진 50분의 홍명보 자선축구 환하게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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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팀 김보경 종료직전 결승골, 흥미진진 50분의 홍명보 자선축구 환하게 웃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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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지소연-이승우 등 해외파 위주로 구성된 희망팀에 10-9 승리

[장충체=스포츠Q(큐) 글 박상현·사진 최대성 기자] 일본에서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그토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만나고 싶었던 김보경이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고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아쉬움을 다소 털었다.

'새 신랑' 김보경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쉐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6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에서 사랑팀의 일원으로 나서 종료 직전 개그맨 서경석이 지키고 있던 희망팀의 골문을 열어 10-9 승리를 이끌었다.

▲ 사랑팀 김보경(왼쪽)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경기에서 종료 직전 결승골을 넣은 뒤 호우 세리머니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으며 전북 현대에서 맹활약했던 김보경은 레알 마드리드와 준결승전에서 맞붙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클럽 아메리카와 준준결승전에서 아쉽게 역전패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FIFA 클럽 월드컵을 마친 뒤 화촉을 밝힌 김보경은 이날 나온 19골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골을 넣으며 환하게 웃었다.

홍명보 자선축구경기의 목적은 승패가 아니라 화려한 개인기와 다양한 세리머니를 통한 볼거리 제공이다.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아울러 연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자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 때문에 사랑팀과 희망팀 선수들 모두 최대한 재미있는 세리머니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김보경, 이재성, 이근호, 김신욱 등 국내파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사랑팀과 구자철, 홍정호, 지동원, 지소연, 이승우 등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희망팀은 기발한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미소를 선사했다.

▲ 사랑팀 김보경(왼쪽)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홍명보 자선축구 행사에서 경기 종료 직전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있다.

다만 양 팀 골키퍼로 나선 사랑팀 김진현과 희망팀 김승규의 선방이 계속 이어져 전반 25분 동안 골 세리머니를 자주 볼 수 없었다. 선방쇼가 이어지다보니 단 7골만 나와 사랑팀이 희망팀에 4-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심지어 김진현은 후반 희망팀 소속으로 뛴 꿈나무 김유정의 페널티킥까지 막아내며 같은 팀 이근호로부터 '눈치가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생각만큼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자 사랑팀과 희망팀은 관중들에게 보다 많은 골을 선사하고 준비해놓은 세리머니를 보여주기 위해 후반 막판 골키퍼 교체를 단행했다. 사랑팀은 공격수 김신욱이 골키퍼로 변신했고 개그맨 서경석은 희망팀의 골문을 지켰다.

이후 관중들을 즐겁게 하는 골이 연달아 터져나왔다. 사랑팀 심서연이 골을 넣으며 8-6으로 앞서갔지만 희망팀 역시 김유정과 김민우가 연속골을 넣었고 FC 바르셀로나 소속의 이승우까지 골을 넣으며 9-8 역전에 성공했다.

▲ 사랑팀 선수들이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홍명보 자선축구 행사에서 김보경의 결승골로 10-9로 이긴 뒤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랑팀의 이근호가 다시 9-9로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넣으면서 관심은 어느 팀이 결승골을 넣을 것인가에 집중됐다. 후반 24분이 넘어가면서 사랑팀과 희망팀 선수들은 1골을 넣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였다. 결국 김보경이 희망팀 수비와 골키퍼 서경석 등 2명의 선수를 뚫는 천금의 결승골을 넣으면서 사랑팀의 승리가 결정됐다.

김보경의 결승골이 들어가자마자 마치 소속팀이 우승이라도 차지한 듯 모든 선수들이 코트로 뛰어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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