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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피날레' 넥센, 릴레이 대기록 쏟아내며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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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피날레' 넥센, 릴레이 대기록 쏟아내며 화룡점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7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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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역대 최초 200안타 돌파, 강정호 유격수 첫 40홈런

[목동=스포츠Q 이세영 기자] 넥센이 시즌 최종전에서 대기록들을 쏟아내며 '화룡점정'을 했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구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 시즌 최종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0안타를 때려내며 7-2 승리를 거뒀다.

대기록들을 방출한 경기였다.

서건창이 프로야구 최초 200안타 고지에 오른 넥센은 강정호마저 유격수 최초 40홈런을 폭발, 올시즌 홈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큰 선물을 선사했다. 홈런 1개를 보탠 유한준도 프로 데뷔 첫 시즌 20홈런을 달성했다.

▲ [목동=스포츠Q 노민규 기자] 서건창(왼쪽 세번째)이 17일 목동 SK전에서 1회말 SK 투수 채병용을 상대로 시즌 200번째 안타를 때린 뒤 열린 축하행사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6연승을 달린 넥센은 78승48패2무로 시즌을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27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반면 SK는 65패(61승2무)째를 당하며 5위로 시즌을 마쳤다. 같은 시간 사직 경기에서 LG가 롯데에 5-8로 패했기에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SK가 넥센에 이겼다면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투수들이 넥센 타선의 화력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넥센이 선취점을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며 200안타를 달성한 넥센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유한준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2사 1루에서 강정호가 우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강정호는 역대 15번째 40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고 유격수로는 최초로 40홈런을 치는 위업을 달성했다.

▲ [목동=스포츠Q 노민규 기자] 강정호가 17일 목동 SK전에서 1회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주먹을 쥐며 환호하고 있다.

SK는 0-4로 뒤진 5회초 만회 점수를 뽑았다. 1사 2루 상황에서 조동화의 번트안타 때 넥센 투수의 실책이 나와 선행주자 이명기가 홈을 밟았다.

5회말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뒤에도 1점을 보탰다. SK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정상호가 중월 솔로 홈런을 치며 2-5,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넥센이 뜨거운 타선을 앞세워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말 유한준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은 넥센은 8회 대타로 나온 비니 로티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건창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 자신의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201개로 늘렸다.

▲ [목동=스포츠Q 노민규 기자] 유한준이 17일 목동 SK전에서 5회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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