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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의 과한 자신감? "EPL 정복에 딱 3개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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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의 과한 자신감? "EPL 정복에 딱 3개월 걸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13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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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EPL 정복했기에 개인목표는 없어…오직 우승 트로피만 바라"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자만일까, 아니면 강한 자신감일까. 즐라탄이 "잉글랜드를 정복하는데 딱 3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적응'이 아니라 정복이다.

즐라탄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인터뷰에서 "이미 달성했기 때문에 개인 목표는 없다. 잉글랜드로 오고 나서 3개월 만에 잉글랜드를 정복했다. 딱 3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즐라탄은 조세 무리뉴 감독을 따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맨유로 왔다. 그러나 즐라탄의 시즌 초반은 만만치 않았다. 한동안 득점포가 침묵하며 즐라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어느새 즐라탄은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EPL 20경기를 치르면서 13골을 넣어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득점 선두인 디에고 코스타(첼시)에 겨우 1골 뒤져 있다.

물론 맨유의 공격력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리버풀이 48골, 아스날이 44골, 첼시가 42골, 맨체스터 시티가 41골을 넣고 있는 사이 맨유는 고작 31골을 넣는데 그쳤다. 즐라탄이 13골을 넣은 것을 생각한다면 과도하게 공격 옵션이 즐라탄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즐라탄은 맨유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집중 견제를 받고 있지만 즐라탄은 이에 상관없다는 반응이다. 어쩌면 즐라탄이 잉글랜드를 정복했다고 말한 것은 자만이 아닐 수도 있다.

즐라탄이 잉글랜드를 정복했다고 표현한 것은 개인 목표를 완전히 버렸다는 뜻도 된다. 득점왕 경쟁에 대해 고개를 가로저었기 때문이다.

즐라탄은 "특정인을 제치고 개인상을 받는 것보다 EPL 우승트로피를 받는 것이 내 목표"라며 "개인적인 영예는 매우 일부일 뿐이다. 만약 우승트로피를 위해 뛴다면 개인적인 것은 저절로 따라올 수 있다. 오직 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즐라탄은 무리뉴 감독에 대한 여전한 신뢰도 표시했다. 즐라탄은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무엇부터 해야할지를 제대로 찾았다. 처음 팀을 맡으면 기본부터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자신의 축구철학을 맨유에 이식시켰다"며 "무엇이든지 나아지려면 처음부터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지금 맨유는 팀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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