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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관왕 박승희, 포상금도 6250만원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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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관왕 박승희, 포상금도 6250만원 금메달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03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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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3000만원, 김연아 1500만원 등

[태릉=스포츠Q 권대순 기자] 소치 동계올림픽 2관왕 쇼트트랙 박승희(22 화성시청)와 금,은,동메달리스트 심석희(17 세화여고)가 포상금 1,2위를 차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에 대해 포상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과 임원단, 그리고 김연아(24)·이상화(25 서울시청) 등의 선수들과 코치진이 참석했다.

가장 많은 포상금을 받은 선수는 2014 소치올림픽 2관왕인 박승희였다. 여자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6250만원의 포상금을 획득했다.

▲ 3일 포상금 6250만원으로 '포상금 퀸' 에 오른 박승희(오른쪽)가 김재열 대한빙상연맹회장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

여자계주 금메달과 1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을 획득한 심석희가 475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2연패에 성공한 이상화는 30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을 차지한 ‘피겨퀸’ 김연아는 1500만원을 지급받았다.

대표팀 코치와 트레이너들도 빙상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받았다.

남녀 쇼트트랙 코치 윤재명·최광복·조재범 코치를 비롯, 이상화를 지도한 스피드스케이팅 케빈 크로켓 코치와 김형호 코치가 각각 2000만원씩 받았다.

김연아의 마지막 올림픽을 함께한 신혜숙·류종현 코치는 1500만원을 공동 수여받았다.

선수단 총 포상규모는 2억5625만원, 코치진은 총 1억4300만원이었다.

▲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은메달·동메달을 각 1개씩 따낸 심석희가 3일 475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 받고 있다.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

박승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포상금을 받은 심석희는 "올림픽을 건강히 마무리해서 좋다"며 "남은 경기(세계선수권대회)도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자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 조해리(28 고양시청) 역시 "세계선수권대회 일정으로 캐나다에 가는데,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아랑(19 전주제일고)과 공상정(18 유봉여고) 은 어린 선수들답게 "포상금 주셔서 감사하다"고 짧게 말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리스트인 주형준(23 한체대)과 김철민(22 한체대) 역시 "포상금에 감사하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다. 

▲ 3일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 포상식에 참가한 선수단과 대한빙상연맹 임원단. [태릉=스포츠Q 이상민 기자]

팀추월 은메달을 이끈 주역인 이승훈(26 대한항공)은 "4년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마무리가 잘 돼서 기분이 좋다"며 "시즌이 끝난 것도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아직 시즌이 남은 쇼트트랙 몫까지 내가 열심히 쉬겠다"고 밝혀 자리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빙상연맹은 자체 포상금 지급 규정에 따라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15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지급했다. 단체전의 경우 정부기준(개인 종목의 75%)에 따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대표들에게 2250만원, 은메달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 선수들에게 각각 1125만원을 지급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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