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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염기훈 명품 왼발, 수원 삼성 세트플레이로 광저우 2번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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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 염기훈 명품 왼발, 수원 삼성 세트플레이로 광저우 2번 두들겼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0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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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좌우 코너킥으로 산토스-조나탄 득점포…굴라트 골로 맞선 광저우에 전반 2-1 리드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수원 삼성의 명품 세트플레이가 빛났다. 중심에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있었고 산토스와 조나탄의 완벽한 마무리가 있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번째 경기에서는 중국 최강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상대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수원 삼성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최강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5분과 32분 염기훈의 어시스트를 받은 산토스와 조나탄의 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 수원 삼성 산토스(왼쪽)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삼성은 지난달 2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 행운으로 1-1로 비겼다.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을 따오긴 했지만 정작 직접 넣은 골이 없어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 삼성은 완벽한 세트플레이 2개로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골문을 2번이나 열었다.

전반 15분 이용래가 끝까지 따라붙어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쪽에서 올린 왼발 코너킥이 그대로 산토스의 머리에 적중했다. 165cm의 단신인 산토스는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비의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완벽한 골을 만들어냈다.

물론 실수도 있었다. 수비에서 완벽하게 공을 걷어내지 못하면서 계속된 위기를 맞았고 전반 25분 히카르두 굴라트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신화용의 키를 넘기는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불과 7분 뒤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염기훈의 허를 찌르는 코너킥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조나탄의 위협적인 슛이 상대 골키퍼 랴오리셩의 펀칭에 막혔지만 염기훈의 땅볼 코너킥을 그대로 조나탄이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 선수들 모두 염기훈의 크로스 코너킥에 대비했지만 염기훈과 조나탄의 완벽한 호흡에 허를 찔렸다.

▲ 수원 삼성 조나탄(오른쪽)이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까지는 볼 점유율에서 수원 삼성이 48-52로 조금 뒤졌다. 굴라트를 비롯해 파울리뉴 등을 앞세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공격도 매서웠다. 하지만 호주 출신 중앙수비수 매튜와 이정수, 구자룡이 스리백으로 서며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공격력을 전반 45분 동안 1골로 막아냈다.

물론 아직 45분이 더 있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그러나 전반에 보여준 수원 삼성의 경기력은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던 지난해의 모습은 분명 아니었다. 가와사키와 1차전의 부진도 어느정도 씻었다. 개막을 앞두고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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