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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심상찮은 골폭풍, 오렌지 군단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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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심상찮은 골폭풍, 오렌지 군단이 무섭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1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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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범 1골 1도움 활약으로 울산에 3-0 완승…전북도 김보경-김진수 연속골로 수원에 2-0 완승

[수원=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제주도발 골폭풍이 심상치 않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알찬 선수 영입으로 더욱 공격력이 배가됐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경기에서 안현범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 제주 유나이티드 안현범(가운데)이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감바 오사카와 벌인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4골을 몰아치며 4-1 대승을 거뒀다. 일본 원정에서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강호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4골을 퍼부었기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과 첫 경기에서도 비록 0-1로 지긴 했지만 경기력만큼은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5일 원정 개막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으로 이긴 제주 유나이티드는 이날도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전반 43분 마르셀로가 부상을 당해 멘디와 바꾸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창민의 후반 8분 선제골로 스타트를 끊었다.

감바 오사카와 경기에서도 히어로가 됐던 이창민은 김원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

후반 18분에는 안현범의 어시스트에 이은 권순형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2번째 골을 뽑았고 후반 22분 멘디의 단독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를 안현범이 마무리지었다. 안현범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 유나이티드 공격력의 핵심이 됐다.

▲ [수원=스포츠Q(큐) 주현희 기자] 전북 현대 김보경(왼쪽)이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17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 현대가 승리 환호성을 질렀다. 전북은 수원 삼성과 맞대결에서 전반 35분 김보경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과 전반 42분 중앙 수비수 이재성의 헤딩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수원 삼성과 중원 대결에서 우위를 보인 전북 현대는 전반 35분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고 공격을 노리던 상황에서 이정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이를 김보경이 성공시켰다. 전북 현대는 김진수의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이재성이 수원 삼성 수비 옆으로 빠져들어가며 머리로 마무리, 두번째 골을 뽑았다.

전북 현대는 더이상 수원 삼성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승리를 지키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이승기가 무릎 타박상을 입어 최강희 감독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인대 부상이 예상돼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에 이어 측면 공격수의 공백이 염려되는 상황이다.

FC 서울은 원정에서 다크호스 강원FC를 잡았다. FC 서울은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후반 32분 윤일록의 어시스트를 데얀이 시즌 첫 골로 연결시켜 1-0 승리를 거뒀다. FC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을 통틀어 올 시즌 첫 클린시트와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패배 직전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인천은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서 세징야의 1골 1도움으로 0-2까지 뒤졌지만 후반 39분과 추가시간에 터진 김대경의 연속골로 2-2로 비기고 첫 승점을 따냈다. 승격팀 대구FC는 홈 개막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 강원FC 이근호(왼쪽)와 FC 서울 주세종이 11일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맞대결에서 치열한 공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순위표 (11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제주 2 6 2 0 0 4 0 +4
2 전북 2 6 2 0 0 4 1 +3
3 서울 2 4 1 1 0 2 1 +1
4 광주 1 3 1 0 0 1 0 +1
5 강원 2 3 1 0 1 2 2 0
6 울산 2 3 1 0 1 2 4 -2
7 대구 2 1 0 1 1 2 3 -1
7 인천 2 1 0 1 1 2 3 -1
9 수원 2 1 0 1 1 1 3 -2
10 전남 1 0 0 0 1 1 2 -1
10 포항 1 0 0 0 1 1 2 -1
10 상주 1 0 0 0 1 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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