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23 (금)
김종부 감독 성공시대, 경남FC 연승 행진 선두권 합류
상태바
김종부 감독 성공시대, 경남FC 연승 행진 선두권 합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12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이랜드에 1-0 승리…수원FC도 부천에 1-0으로 이기며 연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해 경남FC의 지휘봉을 잡은 김종부 감독의 성공시대가 쓰여질 것인가. 한국 축구사에서 '비운의 천재'라고 하면 늘 빠지지 않는 김종부 감독이 이젠 지도자로서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김종부 감독이 이끄는 경남FC는 12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 말컹의 아크정면 패스를 받은 정현철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내 1-0으로 승리했다.

▲ 경남FC 정현철(왼쪽에서 세번째)이 12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2017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5일 아산 무궁화와 홈 개막전에서도 1-0으로 이겼던 경남FC는 부산(4골), 수원FC(3골)에 다득점에서 뒤진 3위가 됐다. 부산과 수원FC, 경남 모두 2연승을 달리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경남FC는 볼 점유율에서는 4-6 정도로 뒤졌지만 서울 이랜드의 슛을 전후반 90분 동안 단 2개로 막아낼 정도로 압박을 펼쳤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로빙요, 김병석의 슛이 나왔지만 후반에는 단 1개의 슛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정도로 경남FC의 수비와 압박은 완벽했다.

경남FC는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정현철과 우주성, 말컹 등이 공격을 이끌었따. 결국 경남FC는 후반 32분 말컹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현철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서울 이랜드는 2연패를 당하며 FC 안양에 골득실에서만 앞선 9위가 됐다.

수원FC 역시 만만찮은 부천FC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수원FC는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개막전에서 백성동의 어시스트를 받은 브루스의 아크 오른쪽에서 때린 벼락과 같은 왼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만들어내며 1-0으로 이겼다.

이날 브루스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지만 오랜 기간 해외에서 뛰다가 수원FC로 들어온 백성동도 후반 15분 김부관 대신 투입돼 브루스의 골을 도왔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배를 기록했던 대전과 성남FC는 1-1로 비겼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2분에 안재준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지만 전반 36분 김정주의 패스를 받은 이호석의 득점포로 균형을 맞췄다.

▲ 수원FC 브루스가 1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2017 K리그 챌린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 순위표 (12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부산 2 6 2 0 0 4 1 +3
2 수원FC 2 6 2 0 0 3 1 +2
3 경남 2 6 2 0 0 2 0 +2
4 아산 2 3 1 0 1 4 1 +3
5 안산 2 3 1 0 1 3 4 -1
6 부천 2 3 1 0 1 2 2 0
7 대전 2 1 0 1 1 2 3 -1
8 성남 2 1 0 1 1 1 2 -1
9 서울이랜드 2 0 0 0 2 1 3 -2
10 안양 2 0 0 0 2 1 6 -5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