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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FIFA U-20 월드컵, 아르헨-잉글랜드 묶이는 '죽음의 조'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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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FIFA U-20 월드컵, 아르헨-잉글랜드 묶이는 '죽음의 조' 나올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1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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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잉글랜드 2-3번 포트로 나뉘어…1번 포트는 한국-포르투갈-우루과이 등 포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가 탄생할까. 수원에 위치한 아트리움에서 15일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이 열리는 가운데 2번 포트와 3번 포트에 강호들이 골고루 분포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최국인 한국은 1번 포트에 배정돼 일찌감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5월 20일과 23일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A조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 뒤 5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를 갖게 된다.

보통 강호들이 몰려있는 1번 포트에 배정되면 상대적으로 약한 팀과 같은 조에 묶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번만큼은 절대 그렇지 않다. 2번 포트와 3번 포트에도 강적이 있기 때문이다.

2번 포트의 강팀은 단연 아르헨티나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지역 예선에서 4위에 그쳤지만 FIFA U-20 월드컵에서 무려 6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강팀이다. 2007년 우승 이후 단 한차례도 4강에 오르지 못해 1번 포트 배정을 받지 못했지만 남미의 강호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2번 포트에는 북중미의 강호인 멕시코와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코스타리카도 있다. 멕시코는 2011년 3위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타리카 역시 2009년 대회에서 4위에 오를 정도로 잠재력은 풍부하다.

3번 포트에는 역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눈에 띈다. 잉글랜드는 역대 대회에서 8승 14무 16패에 그칠 정도로 대회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해왔다. 1981년 4위와 1993년 3위가 4강에 오른 전부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지만 그래도 '축구 종가'의 실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탈리아는 2009년 8강 이후 무려 8년 만에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을 정도로 인연을 못했지만 선수가 모두 이탈리아 세리에A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하지만 1번 포트 현황을 봤을 때 한국이 최소한 유럽의 한 팀과 같은 조에 묶이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번 포트에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세 팀이 포진해있다. 이들 팀은 3번 포트의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같은 조가 될 수 없다. 결국 잉글랜드, 이탈리아는 한국, 우루과이, 미국이 속한 조에 포진하게 된다. 한국이 3번 포트의 유럽 팀을 피할 수 있는 확률은 33.3%밖에 되지 않는다.

2번과 3번 포트에 모두 강호들만 모여있는 것은 아니다. 2번 포트에는 일본과 뉴질랜드도 있다. 같은 대륙끼리 같은 조가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같은 조가 될 수 없지만 뉴질랜드가 묶인다면 그야말로 행운이다.

또 3번 포트에는 아프리카의 잠재력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손쉬운 상대로 꼽히는 잠비아도 있다. 4번 포트에는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있지만 기니와 바나투도 포진해있다.

한국의 4번 포트에서 뽑힐 상대는 이란, 베트남을 제외하고 에콰도르, 남아공, 기니, 바나투 가운데 한 팀이 된다. 그러나 만약 2번 포트에서 세네갈 또는 3번 포트에서 잠비아가 뽑힐 경우 4번 포트에서는 자연스럽게 에콰도르가 자동적으로 선택된다.

■ FIFA U-20 월드컵 포트 편성
▲ 1번 포트 = 한국(A조) 포르투갈 우루과이 프랑스 미국 독일
▲ 2번 포트 = 멕시코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세네갈 일본 코스타리카
▲ 3번 포트 = 잠비아 온두라스 잉글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 4번 포트 =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 베트남 기니 바나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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