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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8강 격돌, 챔스리그 우승후보 너무 일찍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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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8강 격돌, 챔스리그 우승후보 너무 일찍 만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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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만든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와 4강행 대결…레스터 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8강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에서 우승후보끼리 만나는 빅매치 하나가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진행된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 추첨을 통해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1차전은 다음달 13일 바이에른 뮌헨의 홈경기로 치러지고 2차전은 다음달 19일 레알 마드리드의 홈경기로 벌어진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11회와 5회로 최다 우승 1위와 3위를 달리고 있다. 7번 우승한 AC 밀란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상 최다 우승 1위와 2위의 격돌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스타군단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양팀의 역대 전적도 팽팽하다. 모두 22번을 맞붙어 11승 2무 10패로 바이에른 뮌헨이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2무승부에 그친 것에서 보듯 어떻게 해서든 승패가 가려지는 경기가 많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1, 2차전에서 각각 1-0, 4-0 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극적인 대역전극을 거둔 FC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와 격돌한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의외로 많이 격돌하지 않았다. 모두 7번을 맞붙어 3승 2무 2패로 바르셀로나가 근소하게 우위를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경기는 MSN으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공격진과 현역 최고의 골키퍼로 꼽히는 잔루이지 부폰의 맞대결로 흥미롭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서 살아남은 레스터 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1997~1998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전 전패를 기록한 뒤 19년 만에 만난다. 레스터 시티는 역대 전적에서 1무 3패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일방적으로 밀린다.

또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8강에 오른 AS 모나코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모나코와 도르트문트는 UEFA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럽클럽대항전에서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다음달 12일에는 각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벤투스가 홈경기를 치르고 13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에은 뮌헨이 홈경기를 갖는다. 또 다음달 19일에는 레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 다음달 20일에는 AS 모나코와 바르셀로나의 홈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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