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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마누와 역시 UFC '영국 터줏대감', 코리 앤더슨에 화끈한 KO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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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마누와 역시 UFC '영국 터줏대감', 코리 앤더슨에 화끈한 KO펀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3.19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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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3분 5초만에 KO승, 종합전적 17승째…넬슨은 웰터급 경기서 기요틴 초크로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역시 지미 마누와는 영국 터줏대감이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영국 국적을 갖고 있는 지미 마누와가 최근 상승세를 탈 준비를 하고 있던 코리 앤더슨을 상대로 KO펀치로 승리를 거뒀다.

지미 마누와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파이트 나이트 107 라이트헤비급 메인 이벤트에서 코리 앤더슨을 상대로 시작 3분 5초 만에 펀치로 KO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접전이었다. 코리 앤더슨은 스텝을 밟으며 지미 마누와를 테이크 다운시키기 위해 태클을 걸려고 했다. 그러나 지미 마누와는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장기인 펀치로 견제하며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았다.

▲ 지미 마누와(왼쪽)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 앤더슨과 UFC 파이트 나이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경기시작 3분 5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사진=UFC 공식 페이스북 캡처]

결정적으로 승패가 갈린 것은 경기 시작 3분여가 지나서였다. 지미 마누와의 펀치가 순간적으로 적중하면서 코리 앤더슨이 잠시 무릎을 꿇었다. 코리 앤더슨이 곧바로 일어서긴 했지만 지미 마누와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펜스 쪽으로 코리 앤더슨을 몰아붙인 지미 마누와는 왼손 훅으로 정확하게 관자놀이를 강타했다. 코리 앤더슨은 그대로 고꾸라져 일어나지 못했다.

지미 마누와는 UFC를 포함해 19번의 경기 가운데 무려 17번을 영국에서 치렀다. 지미 마누와가 영국 밖에서 치른 것은 2015년 4월 폴란드에서 열렸던 얀 블라치비츠와 UFC 파이트 나이트 경기와 9월 6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졌던 앤서니 존슨과 UFC 191 경기 단 두 번이었다. 나머지 영국에서 치른 17번의 경기에서는 16승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영국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열렸던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경기에서 니킥과 펀치로 TKO패를 당한 것 뿐이었다.

지미 마누와는 지난해 10월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되면서 2연승을 달렸다. UFC 라이트헤비급 현재 순위인 4위도 그대로 지키거나 한단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보다 위에 있는 존슨(1위), 구스타프손(2위)과 다시 붙을 수 있는 준비도 마쳤다. 때에 따라서는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에 도전할 수도 있다.

반면 코리 앤더슨은 다시 한번 한계를 드러냈다. 코리 앤더슨은 지난해 5월 마우리시오 루아와 UFC 198 경기에서 1-2 판정패를 당한데 이어 상위 랭커를 이기지 못하는 불운을 맛봤다. 코리 앤더슨이 라이트헤비급에서 6위에 올라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언더독 킬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웰터급 9위에 있는 군나르 넬슨은 앨런 주반을 맞아 2라운드 46초에 기요틴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또 계약체중 경기에서 말론 베라가 브래드 피켓에 3라운드 3분 50초에 헤드킥과 펀치로 TKO승을 기록했다.

페더급의 아놀드 알렌은 마크완 아미르카니에게 2-1(30-27 30-27 28-29)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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