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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4쿼터 클러치, 안양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4강PO 첫 경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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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4쿼터 클러치, 안양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4강PO 첫 경기 잡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1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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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도 3점슛 2개 포함 33득점 맹활약…전준범-양동근 외곽포 앞세운 울산 모비스에 90-82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에서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미친듯이 점수를 올렸다. 그러나 울산 모비스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릴 수 있었던 중심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이정현의 클러치 능력에 안양 KGC인삼공사가 4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정현(22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사이먼(33득점, 3점슛 2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5블록), 키퍼 사익스(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모비스에 90-82로 이겼다.

▲ 이정현(가운데) 등 안양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2016~2017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시작 전 하이파이브를 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5전 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5%다. 모두 40번 가운데 30번이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꿈을 이뤘다. 또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상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40회 가운데 29번으로 72.5%나 된다. KGC인삼공사로서는 70%가 넘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확보하고 오는 12일 2차전을 치른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는 사이먼의 시간이었다. 사이먼은 1쿼터에 12득점, 2쿼터에 10득점, 3쿼터에 11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수비를 농락했다. 골밑 득점과 함께 2개의 3점슛까지 넣으며 공격에서 최고 활약을 보여줬다. 이정현도 3쿼터까지 12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사이먼의 빛나는 공격에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사익스도 모비스 수비를 뚫는 선봉장 역할을 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이 출전할 수 있는 2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모비스 수비를 뚫었다. KGC인삼공사는 한때 19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는 듯 보였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꾸준히 외곽포를 터뜨린 전준범(23득점, 3점슛 4개, 3어시스트)와 양동근(13득점, 3점슛 4개, 10어시스트)이 있었다. 전준범과 양동근의 3점포에 모비스가 4쿼터 들어 맹추격을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3쿼터까지 33점을 기록한 사이먼은 4쿼터에 침묵했다. 순식간에 경기 막판 점수차는 4점까지 줄었다.

▲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오른쪽)이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모비스 양동근 앞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 상황에서 이정현의 클러치 능력이 빛났다. 이정현은 파울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4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쳤다. 자유투도 이날 7개를 던져 6개를 넣는 높은 성공률을 보여줬다. 이정현이 경기 막판 해결사로 나서자 다시 점수차는 벌어졌고 모비스는 두손을 들었다.

승리 중심에 이정현이 있었지만 외국인 선수의 기량차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과 사익스 '사사 듀오'가 48점을 합작,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허버트 힐(5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이 부진했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밀러와 힐이 너무 부진하자 경기 한때 국내 선수들만 코트에 내보내기도 했다. 힐은 단 10분35초만 뛰었을 정도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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