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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강서브쇼' OK저축은행, 선두 대한항공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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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강서브쇼' OK저축은행, 선두 대한항공 맹추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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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승 질주, 선두에 승점 1점 뒤진 2위 도약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돌풍의 팀’ OK저축은행이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OK저축은행은 1일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LIG손해보험과 경기에서 22점을 올린 시몬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17) 완승을 거뒀다.

3연승으로 승점 8점을 확보한 OK저축은행은 한 경기를 더 치른 대한항공(3승1패)을 승점 1점차로 바짝 뒤쫓았다. 남자부 7개팀 가운데 패배가 없는 팀은 OK저축은행이 유일하다. 반면 LIG는 1승3패 승점 2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괴물 외국인 선수 시몬의 활약이 이날도 빛났다. 시몬은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1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양 팀 선수들 중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세트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서브 에이스 2개는 그가 왜 최고 외국인 선수인지를 보여준 대목이었다.

▲ OK저축은행 시몬이 서브에이스 4개 포함 22점을 몰아치며 LIG손해보험을 격침시켰다. [사진=KOVO 제공]

시몬 외에도 송명근(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OK저축은행은 토마스 에드가(15점)가 분전한 LIG를 여유 있게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후반 저력을 발휘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19-19에서 시몬의 2연속 백어택으로 2점차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이민규와 송희채, 김규민이 점수를 보태며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2세트 역시 후반에 희비가 엇갈렸다. 18-18에서 OK저축은행의 높이가 빛을 발했다. 시몬이 김요한의 오픈 공격을 막아낸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에드가의 블로킹을 차단, 2점차로 앞서갔다. 김규민마저 블로킹 행진에 합류한 OK저축은행은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분위기를 가져온 OK저축은행은 3세트 시몬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쉽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16-14로 앞선 상황에서 송명근이 백어택을 성공한 OK저축은행은 시몬의 C속공, 상대 범실 등으로 22-17까지 도망갔다.

여기서 시몬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시몬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부용찬의 얼굴을 맞히며 1점을 추가했고 곧바로 코트 안쪽에 떨어지는 서브를 구사해 LIG를 구석으로 몰아붙였다. 결국 이민규가 블로킹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린 OK저축은행은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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