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산체스 43점' 대한항공, LIG 꺾고 선두 순항
상태바
'산체스 43점' 대한항공, LIG 꺾고 선두 순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3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승점 12점 확보한 대한항공, 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4점 앞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LIG손해보험과 경기에서 43점을 올린 마이클 산체스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33-31) 역전승을 거뒀다.

4승1패 승점 12점이 된 대한항공은 2경기를 덜 치른 OK저축은행과 격차를 4점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LIG는 1승4패 승점 2점으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는 양 팀 모두 블로킹이 폭발했다. LIG가 김진만의 블로킹으로 17-11 리드를 잡자 대한항공은 산체스와 곽승석의 백어택에 이어 정지석이 3연속 블로킹을 성공, 16-17까지 추격했다. 승부는 블로킹으로 갈렸다.

▲ 대한항공 산체스(가운데)가 양 팀 최다 43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KOVO 제공]

LIG는 21-21에서 정기혁의 2연속 블로킹으로 승기를 잡은 뒤 김진만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1세트를 가져왔다.

한 세트를 잃은 대한항공은 산체스를 앞세워 2세트를 가져왔다. 산체스는 22-20에서 팀이 한 점 도망가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23-22로 추격당한 상황에서도 오픈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역시 세트 후반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이 23점까지 똑같이 갔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돋보인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3-23에서 산체스의 오픈공격과 C속공으로 연속 2득점에 성공, 승리를 눈앞에 뒀다.

4세트에서도 양 팀이 접전을 벌이며 25점 내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듀스까지 간 승부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31-31에서 산체스의 오픈 공격과 곽승석의 C속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한항공은 산체스 외에도 곽승석이 14점, 공재학·정지석이 나란히 7점씩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주전 레프트 신영수가 부상으로 빠진 대한항공은 안방에서 값진 1승을 추가했다. LIG는 김요한이 33점 공격성공률 58.49%로 맹활약 했지만 주포 토마스 에드가가 20점 공격성공률 35.41%로 부진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