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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 GS칼텍스 4연패 끊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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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시작' GS칼텍스 4연패 끊고 시즌 첫 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0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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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변신' 한송이, 역대 통산 2호 3500득점 달성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제부터 시작이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5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5일 경기도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1(25-22 16-25 25-20 25-22)로 물리치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경기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며 1라운드 전패를 당할 뻔 했던 GS칼텍스는 쎄라 파반(30점), 이소영(11점), 표승주(10점), 한송이(9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모처럼 깔끔한 경기를 펼쳤다.

▲ GS칼텍스가 5경기만에 한국도로공사를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시즌 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세터 이효희와 센터 정대영을 영입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한국도로공사는 개막전 KGC인삼공사전에서 승리한 후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1승이 시급했던 GS칼텍스는 레프트 한송이를 센터로 돌리는 초강수를 뒀다. 한송이는 1세트부터 상대 주공격수인 니콜 포셋의 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이선구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쎄라는 1세트에서만 9점을 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의 끈질긴 수비에 고전하며 2세트를 내줬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3세트를 잡았다. 이소영과 표승주가 고비마다 포인트를 냈고 ‘센터’ 한송이가 알토란 활약으로 힘을 불어넣었다.

승리를 눈앞에 둔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도로공사의 기세에 주춤했지만 고비마다 쎄라가 백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터 정지윤은 토스뿐 아니라 서브로 도로공사의 리시브를 흔드는 수훈을 세웠다.

팀을 위해 포지션을 변경한 한송이는 황연주(현대건설)에 이어 역대 통산 2호 3500점을 달성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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