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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어차피 1승1패, 새 마음으로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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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어차피 1승1패, 새 마음으로 준비할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5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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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차전] "김대우 활용폭 넓어져, 문성현은 확인차 기용"

[대구=스포츠Q 이세영 기자] "어차피 1승1패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2차전에서 완패를 당한 넥센 염경엽 감독은 무덤덤했다. 원정에서 균형을 맞춘 것에 만족하며 홈구장에서 좋은 경기를 할 것을 다짐했다.

넥센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상대 선발 윤성환에 꽁꽁 묶여 4안타를 뽑아내는데 그친데다 선발 헨리 소사가 일찌감치 강판당하며 1-7 완패를 당했다.

▲ [대구=스포츠Q 노민규 기자] 2차전에서 패한 염경엽 감독은 "어차피 1승1패다. 새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염 감독은 “1차전이라고 생각하겠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하겠다”며 “윤성환이 바깥쪽 제구가 잘 됐고 직구, 슬라이더를 섞어 적절하게 공략하더라. 박병호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공격을 못 했다”고 완패를 시인했다.

선발 소사는 2.2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너무 잘 하려는 욕심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갔고 볼이 높게 뜨면서 초반 실투가 많았다”며 “2회에 나바로를 어렵게 승부하라고 했는데 강한 승부욕으로 인해 홈런을 맞은게 흐름을 빼앗긴 것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넥센 타선이 변화구를 잘 던지는 기교파 투수들에게 약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윤성환의 볼 좋았다. 그런 유형의 투수들에게 약점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며 “타선 재구성에 대해 이야기기해 볼 것이다. 좀더 디테일하게 바꿔서 준비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대우는 3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은 8회말에는 문성현을 올려 1이닝을 책임지게 했다.

그는 “김대우가 좋은 투구를 보여줘 활용폭이 넓어졌다. 선발 기용 여부는 조금 생각해봐야겠다”며 “이런 경기가 자주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승리조 운영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성현에 관해서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차 내보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후 일격을 당한 넥센은 홈으로 올라가 삼성의 통합 4연패 저지를 향한 행보를 이어간다. 오재영이 넥센 선발로 예고된 3차전은 오는 7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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