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철쭉여행상품 잇따라 선봬...정선두위봉철쭉제·덕유산 철쭉·소백산 철쭉제·지리산 바래봉 철쭉 트레킹 당일치기로!
상태바
철쭉여행상품 잇따라 선봬...정선두위봉철쭉제·덕유산 철쭉·소백산 철쭉제·지리산 바래봉 철쭉 트레킹 당일치기로!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7.05.19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산철쭉 개화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와 관련한 국내 당일치기 여행상품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국 유명한 산의 철쭉 군락지를 가려면 대중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렇다고 개별적으로 자가용 차량을 몰고 가면 운전피로와 연료비와 통행료 등 교통비용도 만만치 않지요. 

철쭉감상을 겸한 등산을 하려면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곤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행사들이 내놓은 관련 상품을 이용하면, 새벽 일출시간대의 장관은 볼 수 없지만, 시간 부담을 줄이면서 전국의 철쭉 명소, 철쭉 축제 장소를 탐방할 수는 있습니다.

소백산은 비로봉,국망봉,연화봉,제2연화봉,천문대 등 능선에 두루 철쭉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주로 국내 걷기 여행을 떠나는 승우여행사는 오는 25일과 6월1일 2회에 걸쳐, 전북 무주구천동 덕유산 철쭉을 감상하는 당일치기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철쭉은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1614m) 남쪽 덕유평전 일대에 가장 많습니다. 

고산에 펼쳐진 광활한 평전에서 맑은 공기와 호연지기를 느끼며 스트레스를 훌훌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 도착해 곤돌라를 타고 순식간에 해발 1520m의 설천봉에 올라 힘들지 않게 철쭉 트레킹을 즐기고 다시 곤돌라를 타고 내려옵니다. 약 3시간짜리 등산코스입니다.

6월 3일에는 키가 크고 색이 곱기로 유명한 소백산 철쭉을 보러 갑니다. 축제기간이 지난 시점이지만 이때도 철쭉은 황홀하게 아름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백산 죽령에서 등산을 시작해 제2연화봉, 천체관측소, 철쭉 군락지, 연화봉전망대 등 노고산지대에 만발한 붉은 철쭉을 보고 희방사와 희방폭포를 거쳐 내려가는 등산코스입니다.

 

지난해까지 영주 소백산철쭉제와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따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두 지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축제를 엽니다.

홀세일 여행사인 모두투어는 주4회 정도 떠나는 지리산 바래봉 철쭉 트레킹을 선보였습니다. 남원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는 오는 21일로 막을 내리지만, 바래봉에서 팔랑치,새동치,세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해발 1000m가 훨씬 넘는지라 요즘 한창 때깔이 좋습니다.

철쭉은 개화 상태로 꽤 오래 있는 편입니다. 5월 19일 오후 5시 현재, 오는 23일(화)까지는 상품 예약이 마감됐고, 26일 떠나는 프로그램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흥부전의 발상지인 달오름마을에서 갖가지 나물과 참기름,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는 흥부잔치비빔밥이 제공됩니다. 토속 맛집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지요. 남원 ‘지리산 허브밸리’와 ‘지리산 자생식물 환경공원’도 들릅니다.

아름여행사도 지리산 바래봉 철쭉제 장소로 떠나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오는 27·28일 이틀간 당일치기로 출발하며, 점심식사로 인근의 대표적 별미인 남원추어탕을 제공합니다.

덕유산 정상 능선

아름여행사는 또 강원도 남부의 명산인 두위봉으로 철쭉감상을 떠나는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오는 27일 딱 하루만 당일치기 여행으로 출발합니다. 

서울역에서 새마을호를 타서, 국내 열차역 중 두 번째로 높은 정선 자미원역에서 내린 다음 두위봉 철쭉 등반을 마치고 다시 열차로 서울로 귀경하는 상품입니다. 

정선 두위봉 철쭉제는 오는 27일,28일 양일간에 진행됩니다. 두위봉은 강원도 정선읍 신동읍 및 남면과 영월군 중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466m입니다.

 탁 트인 고원의 초원에서 빽빽한 철쭉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수식어를 단 주목 등이 어우러진 절경이 아라리고개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펼쳐집니다. 철쭉은 워낙 고지대라서 6월초가 절정기입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