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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문정원 23점 합작' 도로공사, 현대건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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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문정원 23점 합작' 도로공사, 현대건설 제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1.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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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니콜도 25점 맹활약…2승 2패로 중위권 도약 발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정대영, 문정원 등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니콜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현대건설을 잡았다.

한국도로공사는 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니콜(25득점), 정대영(13득점), 문정원(10득점) '삼총사'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1(24-26 25-19 25-21 25-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2승 2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특히 승점 3을 더해 승점 5가 되면서 선두권과 승점차를 3으로 줄였다.

현대건설은 3승 2패, 승점 8을 유지하면서 2위가 됐다.

▲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23-24로 뒤진 상황에서 니콜의 백어택 공격으로 듀스를 만드는데까지 성공했지만 폴리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내준 뒤 니콜의 백어택이 양효진(12득점)의 블로킹 벽에 막히면서 첫 세트를 내줬다.

공격 성공률이 26%대 불과했던 니콜의 공격이 2세트부터 살아나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2세트 공격 성공률이 69%까지 올라갔다. 여기에 고예림(9득점)과 문정원, 정대영 등이 3점씩 책임졌다.

24-16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어낸 상황에서 김세영(6득점)의 연속된 공격을 내주면서 24-19까지 쫓겼지만 정대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마쳤다.

3세트에서도 24-19 상황에서 2점을 내주긴 했지만 정대영의 속공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 2-1로 앞서갔다. 니콜의 공격 성공률이 다시 30%로 떨어지긴 했지만 정대영이 5득점을 올리고 문정원 역시 3점을 올리면서 3세트까지 따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4세트마저 따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15개의 범실로 현대건설(32개)보다 17개나 적은 실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현대건설은 폴리(31득점)와 양효진을 앞세워 팽팽하게 맞섰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폴리와 양효진은 각각 12개와 7개의 범실을 기록하는 등 공격 성공률에서도 크게 떨어졌다.

▲ 한국도로공사 니콜(오른쪽)이 8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 블로킹 수비를 피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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