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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대한항공 완파하고 선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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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트리플크라운' 삼성화재, 대한항공 완파하고 선두 탈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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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점' 레오, 시즌 두번째 트리플크라운 달성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삼성화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레오의 폭발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8-26 25-19 25-14)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하며 4승2패 승점 12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과 승패,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2위로 떨어졌다.

▲ 삼성화재 레오(오른쪽)가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팀의 2연승과 함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사진=KOVO 제공]

레오가 지배한 경기였다. 삼성화재 외국인 선수 레오는 팀이 올린 공격득점 41점 가운데 27점을 혼자 책임지는 등 총 36점,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6개, 후위득점 12점을 쏟아 부으며 올시즌 개인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마이클 산체스가 14점, 곽승석이 11점, 정지석이 9점으로 맞섰지만 레오의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세트 후반 레오가 맹활약한 삼성화재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15-18까지 뒤졌던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6-26 듀스 상황에서 산체스의 백어택이 라인 밖으로 나가 1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레오의 백어택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중반 이후 급격하게 삼성화재 쪽으로 기울었다. 13-11 상황에서 박철우의 오픈 공격, 레오와 지태환의 연속 블로킹으로 16-11을 만든 삼성화재는 레오의 공격과 서브가 불을 뿜으며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전진용의 속공과 산체스의 오픈 공격 등으로 연속 3점을 올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전세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레오의 화력과 한 수 앞선 높이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쉽게 물리쳤다. 결국 경기는 홈팀 삼성화재의 완승으로 끝났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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