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 라두 알봇 완파 이변 연출
[스포츠Q 신석주 기자] 본격적으로 시니어 무대에 나선 정현(삼일공고 479위)의 행보가 거침이 없다.
정현은 6일(한국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퓨처스 1차 대회 단식 2회전에서 1번 시드인 라두 알봇(몰도바)을 맞아 2-0(7-5, 6-2)로 손쉽게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첫 세트부터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며 5-5까지 끌고 갔고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두 게임을 내리 따니며 7-5로 승기를 잡았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정현은 2세트 초반부터 강력한 서브와 거침없는 공격을 퍼부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더욱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게임을 지킨 정현은 6-2로 세트를 손쉽게 마무리하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은 지난달 3주 동안 태국 퓨처스 시리즈에 출전해 단식 우승 두 번, 복식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16강전에서 1번 시드 선수를 가볍게 제압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오는 4월 부산에서 열릴 ‘2014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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