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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엉뚱한 대진표' 빅마마 이지영 녹색어머니-B.A.P 영재 꼭 1R대결 해야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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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엉뚱한 대진표' 빅마마 이지영 녹색어머니-B.A.P 영재 꼭 1R대결 해야만 했을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1.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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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복면가왕'이 '대진 미스'를 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아쉽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유는 빅마마 이지영으로 추정되는 녹색어머니와 B.A.P 영재로 밝혀진 조기축구회의 대결 때문이다.

26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65대 가왕전 1라운드에서는 녹색어머니와 조기축구회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대결은 용호상박의 대결이라고 할 만큼 뛰어난 가창력 소유자 간의 혈전이었다. 두 사람은 이적의 '레인'을 소화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교한 가창력과 기술을 선보였다. 누군가 1라운드에서 떨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복면가왕'에서 빅마마 이지영 녹색어머니와 B.A.P 영재의 대진표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런 이유로 시청자들은 빅마마 이지영으로 추정되는 녹색어머니회와 B.A.P 영재의 대진표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실제 이날 '복면가왕' 총 네 번의 대결로 진행된 대진표는 문제가 많아 보였다. 두 복면가수 모두 실력이 부족한 채 대결이 진행된 타임과 두 명 다 실력이 출중한 가수들로 채워진 타임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 번째 타임이었던 임하룡과 그의 아들 임영식으로 추정되는 홈쇼핑맨의 대결은 빅마마 이지영으로 추정되는 녹색어머니와 B.A.P 영재의 치열한 승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을 보여줬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 차라리 세 번째와 네 번째 대결 타임의 복면 가수들을 교차로 대진을 짜는 것이 합리적이었을 법 하다.

하지만 제작진은 어떤 이유에선지 이해할 수 없는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자연스럽게 4강전으로 치러지는 2라운드 대결의 수준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앞서 '복면가왕'은 대진표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실력파 가수들을 굳이 1라운드에 붙여 한사람이 떨어지게 만들고 실력이 부족한 가수들을 2라운드에 올라가게 하는 일을 자주 만들었다.

현재 방송 2년여째를 맞고 있는 '복면가왕'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실력파 가수들을 대부분 출연시켰다. 결국, 인지도 있는 가수들의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대진표로 실력파 가수들을 1라운드에 탈락시키는 것은 스스로 손해를 보는 기획이 아닐까?

복면 가수들의 스케줄 문제 등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사전에 확실한 조율을 통해 실력파 가수들의 1라운드 탈락은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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