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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Q] 신작 월화드라마 '투깝스', '의문의 일승'에 의문의 1패 MBC파업 여파로 채널이탈 시청자 못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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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Q] 신작 월화드라마 '투깝스', '의문의 일승'에 의문의 1패 MBC파업 여파로 채널이탈 시청자 못잡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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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신작 월화드라마 경쟁에서 윤균상을 내세운 '의문의 일승'이 베테랑 조정석을 내세운 투깝스에 근소한 시청률 우위를 보였다. 의외의 결과다.

2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5.4%(이하 전국기준,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작 MBC '투깝스'보다 0.3% 앞서는 성적이다. 1부 역시 '의문의 일승'의 승리였다. '의문의 일승'은 5.0%를 기록하며 '투깝스'를 0.4% 앞섰다.

'의문의 일승'이 '투깝스'를 누른 것은 예상외의 결과다. 사실 '의문의 일승'은 방송 시작 전부터 윤균상, 정혜성이라는 신예 남녀배우를 주연으로 내세우는 파격적 캐스팅을 선택했다.

 

월화드라마 경쟁에 나선 '투깝스'가 '의문의 일승'에 의문의 1패를 당했다. 왜일까 [사진=스포츠Q DB]

 

이 때문에 두 사람의 연기력에 작품의 인기가 좌지우지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다행히 '의문의 일승'에서 두 사람의 연기는 생각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조정석이라는 연기 베테랑을 내세운 '투깝스'는 생각과는 달리 초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실패했다.

분석해보면 '투깝스'의 첫 방송 부진은 외부적인 요소에 기인하고 있다. 사실 '투깝스' 첫 회는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참신한 내용이 이어지며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투깝스'는 MBC의 파업 여파로 인해 채널 자체를 이탈한 시청자를 잡기에는 역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많은 시청자는 MBC가 수목드라마를 재개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투깝스'는 MBC의 장기파업이라는 외부적인 장애 요인만 넘을 수 있다면 충분히 시청률 상승을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의문의 일승'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측면과 비현실적인 소재가 주력인 내용적인 부분에서 불안감을 드러낼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국, 두 드라마의 진검승부는 극 중반 이후서부터 벌어질 확률이 높다. 두 작품 중 누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더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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