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1987년 결성돼 국내 록&메탈신의 부흥기를 주도한 헤비메틀 밴드 제로지(Zero.G)가 결성 30주년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메탈다큐멘터리와 협업으로 진행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제로지 측은 12일 "결성 30주년을 맞은 제로지가 오는 17일 오후 5시 홍대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7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출품작인 글렘메탈다큐 '남자 화장을 하다 I Want Zero.G' (감독.현영애)란 영화상영과 함께 라이브무대를 꾸민다. 다큐멘터리 영화와 메탈공연의 콜라보 무대를 진행할 예정.

이 다큐멘터리는 제로지(Zero G)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팟캐스트 진행자, 커스텀기타의 장인, 직장인 밴드 등 뮤지션으로 살아온 인생 기억을 조립해나가는 방식으로 제작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제로지는 자신들이 주인공인 영화와 함께 강력한 사운드로 무장된 30주년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제로지는 지난 1989년 옴니버스 앨범 'Friday afternoon II'와 1990년정규 1집 'Exciting game', 1991년 2집 'E.Z come E.Z go'를 발매해 국내 하드록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원년 멤버들이 탈퇴로 잇단 위기를 맞으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이후 보컬 김병삼이 팀 재건을 이끌었고 친형제 트윈기타리스트 이재욱, 이재무 형제와 섬세한 여성 베이시스트 륌진희, 드러머 류하림을 영입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더 많은 인디신, 가요계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 '가요포커스', '가요초점'Q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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