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밴드 피아의 기타리스트 이재웅(팀명. 헐랭)과 전 'MBC PD수첩' 조윤미 프로듀서가 결혼한다.
13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웅과 조윤미 PD는 오는 1월 7일 일요일 서울 양천구 로프트가든에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피아 기타리스트인 이재웅(헐랭)은 5년 전 지인의 소개로 조윤미 PD를 만났고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처음부터 이재웅은 조윤미 PD에 호감을 느끼고 기타를 싼값에 사주겠다며 인연을 맺고 만남을 시작했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평소 이재웅(헐랭)와 친분이 두터운 장미여관 육중완이, 축가는 인디신 명품 밴드인 안녕바다와 에브리싱글데이가 맡았다.
방송계 '미녀 PD'로 통하는 'MBC PD수첩' 조윤미 프로듀서는 미디어상과 프로그램 상을 두 차례나 거머쥔 MBC의 프로듀서다. 그는 PD수첩 '아이가 있는 나라' 편으로 지난 2015년 여성부 양성평등 미디어상 우수상을 받았고 PD수첩 '죽음은 있고 원인은 없다' 편으로 2016년 6월 방송통신위원회 이달의 프로그램 상을 거머쥐었다. 현재도 MBC에서 PD로 활약 중이다.
부산 출신인 이재웅(헐랭)은 90년대 후반 부산에서 결성된 피아의 기타리스트다. 밴드신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이재웅이 소속된 피아(이재웅, 옥요한, 기범, 혜승, 심지)는 99년 부산 록 페스티벌 대상을 계기로 서울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01년에는 1집 정규 앨범 'Pia@Arrogantempire.xxx.를 발매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서태지의 눈에 들며 '서태지의 아이들'로도 명성을 떨쳤다. 2012년 KBS 2TV '톱 밴드 시즌 2' 우승자이기도 하다.
박영웅 기자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