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JTBC 뉴스룸'이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복권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을 출연시키는 파격적 행보를 보여주며 이슈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다만 일부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은 8.1%(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2.2%P 상승한 수치다.
방송 전부터 'JTBC 뉴스룸'은 정봉주 전 의원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었고 이것은 시청률 상승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봉주 전 의원의 출연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양상이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를 펼쳤고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 수준의 발언과 아직 사실로 밝혀지지 않은 BBK의혹, 방산비리 의혹 등을 거론하며 폭로 수준의 인터뷰를 이어갔다. 또한, 국민 바른 정당 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비판 역시 빼놓지 않았다.
이런 정봉주 전 의원의 폭주성 발언에 시청자들의 의견은 양분된 모습이다. 거침없는 발언이 시원했다, 지지한다는 평가와 더불어 일부 시청자들은 복권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설을 거론하고 다시금 정치 행보를 걷겠다는 뜻을 밝히는 부분에서 부담스러웠다는 의견들도 내놓고 있다.
이처럼 'JTBC 뉴스룸'은 정봉주 출연이라는 카드를 활용해 이슈를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면서 일부 아쉬움이 남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