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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맛의 방주' 소속 우리음식 '홍어 김치', '먹시 감식초', '앉은뱅이 밀' 맛과 영양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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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맛의 방주' 소속 우리음식 '홍어 김치', '먹시 감식초', '앉은뱅이 밀' 맛과 영양에 주목
  • 양용선 기자
  • 승인 2018.01.0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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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MBC스페셜에서는 '맛의 방주'에 속해있는 우리 음식 '홍어 김치', '먹시 감식초', '앉은뱅이 밀'을 소개한다.

4일 방송될 예정인 MBC스페셜 '맛의 방주' 1부에서는 맛의 방주 프로젝트의 발상지. 이탈리아를 찾아가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맛의 방주 프로젝트에 걸맞은 우리나라 음식을 살핀다.

지난 1997년 이탈리아에서는 획일화, 표준화된 식문화를 벗어나 밥상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97년 '맛의 방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맛의 방주프로젝트 기준은 '특징적인 맛을 가지고 있을 것, 특정 지역의 환경, 사회, 경제, 역사와 연결돼 있을 것,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어야 할 것, 전통적 방식으로 생산될 것 4원칙이 적용된다. 현재 '맛의 방주' 프로젝트는 전 세계 4,635개 품목이 올라있다.

 

'MBC 스페셜'에서 '맛의 방주 프로젝트' '홍어 김치', '먹시 감식초', '앉은뱅이 밀'을 소개한다. [사진='MBC 스페셜' 방송 캡처]

 

우리나라에서도 몇 가지 음식들이 맛의 방주에 포함됐다.

첫째로 충남 예산에는 홍어 맛이 나는 독특한 김치가 있다. 보통 김치와는 달리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고 밑 빠진 독을 활용해 숙성하는 '삭힌 김치'다. 구수한 맛이 일품이지만 삭힌 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전무 했기에 사라질 위기에 있다.

두 번째는 '먹시 감식초' 토종 감인 먹시감에 술을 붓고, 구운 누룩을 넣어 3년 이상 기다려야만 완성 되는 것이 '먹시 감식초'다.

마지막으로 '앉은뱅이 밀'이 소개될 계획이다. 지난 1964년, 강한 생존력을 지닌 소노라 밀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은 노먼 볼로그 박사. 병충해에 강하고 키가 작았던 소노라 밀의 원조는 1900년대 초 일본으로 건너가 개량된 후, 멕시코로 전해졌던 진주의 토종 종자 '앉은뱅이 밀'이었다. 하나의 종이 지켜짐으로 인해 수많은 인류가 기아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이처럼 MBC 스페셜에서는 맛의 방주를 통해 '홍어 김치', '먹시 감식초', '앉은뱅이 밀'을 소개하고 맛의 방주 프로젝트를 분석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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