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9 (금)
'레오 대폭발' 삼성화재 통산 여섯번째 정규리그 우승
상태바
'레오 대폭발' 삼성화재 통산 여섯번째 정규리그 우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3.09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맞수 현대캐피탈에 3-1 완승, 3년 연속 제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다시 한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통산 6회 정규리그 제패다.

삼성화재는 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혼자서 49점을 폭발시킨 레오의 활약을 앞세워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2-25 25-23 25-17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3승6패 승점 65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2위 현대캐피탈(승점 61)과 승점차를 4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레오의 활약이 빛이 났던 것은 다른 선수들의 공격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세트는 레오의 공격만 있었다. 그 결과 현대캐피탈에 밀렸다. 레오가 14점을 올렸지만 박철우(12득점), 고준용(4득점), 이선규(5득점)가 각 1점에 그치면서 13점을 올린 아가메즈(29득점)와 4점을 거둔 문성민(18득점)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에 22-25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부터 박철우의 공격력이 더해지면서 삼성화재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3-23 동점 상황에서 레오의 백어택과 오픈 공격이 연달아 터지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기세가 살아난 삼성화재는 3세트에 완전히 기선을 제압했다. 레오의 공격 속에 고희진(4득점)까지 공격이 살아났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만 무려 8개의 범실을 범하면서 무너졌다.

23-15까지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24-17 상황에서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3세트마저 가져와 2-1로 앞서나갔다.

이미 두 세트를 따내며 힘의 우월을 과시한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은 더이상 걸림돌이 아니었다. 21-20 팽팽한 상황에서 현대캐피탈 최태웅의 결정적인 서브 실수로 1점을 도망간 뒤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 실패와 고준용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삼성화재는 송준호의 리시브가 그대로 넘어온 것을 고준용이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 적지에서 정규리그 우승 환호성을 올렸다.

한편 안산 러시앤캐시는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수원 한국전력에 3-2(17-25 21-25 25-16 25-23 15-13)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러시앤캐시는 강영준(23득점), 심경섭(18득점), 김강선(9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위력을 발휘했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