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여자부 V리그 상위권 다툼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평택 GS칼텍스를 완파하고 선두에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2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28점(공격성공률 51.02%)을 올린 니콜 포셋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6-24 25-22 25-15)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도로공사는 9승6패 승점 26으로 화성 IBK기업은행을 승점 1차로 제치고 4위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GS칼텍스는 3승10패 승점 13으로 5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공격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니콜은 타점과 결정력에서 GS칼텍스 쎄라를 압도했다. 니콜이 전위와 후위를 넘나들며 맹폭을 가한 반면, 쎄라는 이날 9점(공격성공률 29.62%)에 그쳤다.
1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세트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23-23으로 팽팽히 맞섰다. 여기서 GS칼텍스가 쎄라의 백어택으로 1점을 올려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도로공사도 니콜의 백어택으로 맞섰다.
24-24 듀스 상황. 도로공사가 블로킹으로 웃었다. 정대영이 이소영의 C속공을 막아내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서브 에이스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첫 세트를 따며 분위기를 가져온 도로공사는 나머지 경기를 비교적 수월하게 풀었다. 2세트 10-10에서 니콜의 백어택과 2연속 오픈 공격,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14-10을 만든 도로공사는 세트 후반에 찾아온 위기에서 니콜의 공격이 적중, 2세트마저 땄다. 여세를 몰아 도로공사는 3세트를 10점차로 가져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로공사는 황민경(9점·공격성공률 50%)과 정대영(8점), 문정원(7점)이 니콜의 뒤를 받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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