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대전 KGC인삼공사를 12연패 나락으로 몰아넣고 4연승을 내달렸다.
도로공사는 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9점을 합작한 니콜 포셋과 문정원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7-25 25-18 25-15) 완승을 거뒀다.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도로공사는 10승6패 승점 29를 기록하며 2위로 뛰어 올랐다. 최근 4연승의 급상승세다. 반면 12연패 늪에 빠진 KGC인삼공사는 2승14패 승점 9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쌍포가 이날도 불을 뿜었다. 니콜이 25점(공격성공률 40.98%)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문정원이 14점(공격성공률 34.61%·서브 에이스 4개)으로 뒤를 받쳤다. 정대영(8점)과 장소연(6점)은 중앙에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도로공사가 달아나면 KGC인삼공사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문정원, 니콜의 삼각편대가 맹공을 퍼부었고 KGC인삼공사는 조이스의 어깨에 모든 것을 걸었다. 1~2점차가 유지된 상황에서 양 팀은 24-24 듀스에 돌입했다.
듀스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도로공사였다. 25-25에서 니콜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도로공사는 조이스의 백어택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세트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첫 세트를 이긴 도로공사는 2세트 분위기를 주도했다. 11-8에서 문정원의 2연속 C속공과 오지영의 서브 에이스, 니콜의 오픈 공격 등으로 6연속 득점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16-13에서 니콜의 오픈 공격과 문정원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먼저 20점에 도달한 도로공사는 10점차로 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끝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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