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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27점 폭격' LIG손해보험, 2014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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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27점 폭격' LIG손해보험, 2014 화려한 피날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3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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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전 4전 전승, 5위 현대캐피탈에 7점차 접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LIG손해보험이 한해의 마지막을 화끈하게 장식했다.

LIG손해보험은 31일 경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0(25-16 25-18 25-20)으로 완파하고 2014년의 마지막 밤 승전고를 울렸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전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한 LIG손해보험은 7승12패(승점 20)로 5위 현대캐피탈과 승점차를 7점으로 줄였다. 반면 최하위 우리카드는 10연패 탈출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다시 연패로 접어들었다.

▲ 에드가가 27점을 올린 LIG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2014년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 제공]

토마스 에드가의 원맨쇼였다. 그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7득점을 기록했다. 팀 공격의 정확히 절반(50%)을 담당했고 63.9%의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로 경기 내내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었다. 우리카드는 외인의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LIG손해보험의 싱거운 승리였다. 에드가는 1세트에만 87.5%의 성공률로 7점을 올렸다.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았다. 최근 부쩍 기량이 상승한 김진만도 블로킹 하나를 포함해 4득점하며 팀의 1세트 완승을 지원했다.

2세트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에드가의 위력은 더욱 거세졌다. 백어택 2점을 포함해 홀로 10점을 작렬했다. 센터 정기혁은 중앙을 든든히 지키며 2개의 가로막기를 기록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 정기혁 외에도 6명의 선수가 포인트를 내며 우리카드를 혼란스럽게 했다.

LIG손해보험은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센터 김민규가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고 이강원과 하현용도 알토란 득점을 보탰다. 에드가는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세트에 이어 또 10점을 쌓았다. 경기는 1시간12분에 종료됐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김정환이 16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없이 상대를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레프트 용동국이 3세트에서만 6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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