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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뜨는해 20인' 이승우, 영국이 주목하는 "코리안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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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뜨는해 20인' 이승우, 영국이 주목하는 "코리안 메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6.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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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번엔 스카이스포츠다. 영국 가디언에 이어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코리안 메시’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를 주목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대표팀 막내 이승우를 월드컵서 주목해야 할 ‘영건’ 20인에 선정했다. 

“12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와 계약하며 ‘코리안 메시’로 불렸다”며 “바르셀로나의 이적 규정 위반으로 2년간 국제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성장에 부침을 겪은 뒤 헬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고 소개했다.
 

▲ 영국 가디언에 이어 스카이스포츠에서도 이승우의 월드컵 활약을 기대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현재도 바르셀로나와 2019년까지 재계약할 수 있는 조항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를 보내며 이 같은 조항을 포함시켰는데 그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치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스카이스포츠도 이 부분에 주목했다.

이승우와 함께 한국과 같은 조인 독일의 티모 베르너(22·라이프치히RB), 잉글랜드 알렉산더 아놀드(20·리버풀)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에 대해 주목한 매체는 스카이스포츠만이 아니다. 영국 가디언은 9일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야만 했던 코리안 메시“라는 제목으로 이승우를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승우는 다른 한국 선수들과는 다른 성향의 선수“라며 ”스웨덴전에서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지금껏 그 잠재력이 익히 알려져 왔다면 이제는 이름을 알릴 때“라고 이승우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승우는 연령별 대표팀의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왔다. 2014년 16세 이하(U-16) 아시아축구연맹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차지하며 한국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지난해엔 국내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수비 세 명을 제치고 넣은 멋진 골을 넣으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월드컵을 바라보고 있는 이승우다. 이승우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경기 출전을 위해 이탈리아 세리에A 베로나로 이적했다. 시즌 중반엔 결장이 길어지기도 했지만 리그 막판 AC 밀란을 상대로 한 발리슛으로 데뷔골을 터뜨렸고 첫 선발 출전 등 좋은 흐름 속에 이청용(30·크리스탈 팰리스)을 대신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우는 스웨덴전 선발 또는 교체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번뜩이는 드리블과 축구 센스로 느린 발을 가진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역할을 맡을 전망.

영국 주요 매체에서 그를 주목한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승우가 스카이스포츠 선정 ‘영건 20인’ 중에서도 가장 번뜩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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