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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30점 활약' 대한항공, PO 직행 9부능선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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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30점 활약' 대한항공, PO 직행 9부능선 넘었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3.1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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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에 3-0 완승, 16일 러시앤캐시 꺾으면 준PO 건너뛰어

[계양=스포츠Q 강두원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구미 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LIG와의 경기에서 3-0(25-23 25-22 25-18)로 완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15승14패, 승점 47점을 기록하며 4위 아산 우리카드(14승14패 승점 39)와의 승점차를 8로 벌려 오는 러시앤캐시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플레이오프 직행을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러시앤캐시에 덜미를 잡힐 경우 우리카드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승점차가 2로 줄어들어 단판으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 [계양=스포츠Q 이상민 기자] 대한항공 마이클(왼쪽)이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LIG손해보험 김요한의 블로킹을 뚫는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범실을 10개나 기록했지만 전·후위를 가리지 않는 마이클의 강타가 연신 LIG코트에 꽂히며 대한항공의 몫으로 돌아갔다.

2세트 역시 대한항공이 챙겼다. 초반 신영수의 득점과 마이클의 서브득점을 묶어 10-3으로 앞서나간 대항항공은 이후 22-19로 따라잡혔지만 김형우의 결정적인 블로킹과 마이클의 서브득점, 그리고 상대 에드가의 범실에 힘입어 25-22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1,2세트를 힘없이 대한항공에 내준 LIG는 3세트에서 이렇다 할 공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승리를 헌납했다. 에드가와 김요한의 공격은 대한항공 블로킹의 여지없이 가로막혔고 중요한 순간 범실을 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대한항공의 마이클이 30점으로 팀승리를 이끌었고 신영수와 곽승석도 각각 9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에드가가 16점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한 LIG는 이날 패배로 이번 시즌을 5위(12승 18패, 승점 37)로 마쳤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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