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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석현준, 프랑스 랭스 이적 임박? 11번째 여행지에선 정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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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니맨' 석현준, 프랑스 랭스 이적 임박? 11번째 여행지에선 정착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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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석현준(27)의 11번째 여행이 임박했다. 이번엔 뿌리내릴 수 있을까.

프랑스 스포츠전문 매체 RMC스포르는 7일(한국시간) “앙제행이 점쳐졌던 석현준이 결국 350만 유로(45억 원)의 이적료에 스타드 드 랭스 이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한 만큼 사실상 석현준의 새 시즌 행선지가 결정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FC포르투에서 트루아로 임대를 떠나 26경기 출전, 6골을 넣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부로 승격한 랭스 유니폼을 입고 2018~2019시즌에도 프랑스 리그앙에서 뛰게 됐다. 랭스는 작년 여름부터 석현준에 꾸준한 관심을 보냈다.

 

 

석현준은 2009년 18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아약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흐로닝언(네덜란드), 마리티모, 나시오날, 비토리아 세투발,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트라브존스포르(터키), 데브레첸(헝가리), 트루아까지 총 10개 팀을 떠돌았다.

기회를 찾아 새로운 팀을 물색할 때도 있었지만 비토리아 세투발에선 전반기에만 11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포르투갈 명문 FC포르투로 이적하기도 했다. 석현준은 프랑스 2부리그로 강등당한 트루아에서 1부리그 승격팀 랭스로 이적하며 11번째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됐다.

석현준의 이런 ‘저니맨’ 행보에 국내 축구 팬들의 시선은 갈린다. 유럽에서 기회를 찾아 꾸준히 도전하는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랭스가 승격한 팀이고 석현준에 작년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보냈던 만큼 리그 초반 어느 정도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랭스가 석현준에게 제 2의 비토리아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랭스에서 사랑받으며 정착해 팀의 간판으로 거듭나는 것 역시 그의 축구 인생에 있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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