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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직면한 토트넘-포체티노, 손흥민-베일 핸드쉐이크가 최상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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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직면한 토트넘-포체티노, 손흥민-베일 핸드쉐이크가 최상 시나리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8.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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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시장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까지 EPL에서 유일하게 영입이 없는 토트넘 홋스퍼, 이제는 영국 축구 정상을 바라볼 줄 알았던 그들의 이적 시장 최상의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걱정스러운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며 “이적시장이 닫히는 날 토트넘 최상의 시나리오는 토비 알더베이럴트를 팔고 해리 맥과이어(레스터 시티)로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라 전했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은 정말 영입 없이도 이적 시장에 만족하고 있을까.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또 페르난도 요렌테, 빈센트 얀센, 조르주 케빈-은쿠두 등을 정리하고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와 앙토니 마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영입하는 것 역시 좋은 결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손흥민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시된 동영상에 등장해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과 핸드쉐이크를 하며 베일의 친정 복귀를 알린다”는 부분이 재밌다. 베일은 지난 시즌을 마친 직후 토트넘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협상에 진전이 있지는 않았다. 이적시장 행보가 지지부진한 토트넘을 꼬집는 듯한 가정이다.

토트넘이 현실적으로 영입에 가까운 선수는 그릴리쉬다. EPL팀들은 리그에 참가할 25인 명단에 21세가 되기 전 잉글랜드 클럽에서 3년 이상 훈련받은 선수를 9명 포함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이 같은 '홈 그로운' 규정을 충족하는 선수가 한 명 부족한 상황인 만큼 공격형 미드필더 로테이션 자원으로 그릴리쉬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양 팀은 이적료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그릴리쉬 영입마저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 

알더베이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점쳐지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케인의 백업과 왼쪽 공격수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샬 영입을 위한 카드로 알더베이럴트를 사용하고자 하지만 맨유는 마샬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맨유가 제롬 보아텡(바이에른 뮌헨) 또는 맥과이어 영입에 성공할 경우 알더베이럴트가 이번 여름엔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7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여름 선수 계약에 대한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토트넘이 유리천장에 부딪힌 것”이라며 포체티노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석했다. 

 

▲ 토트넘은 새 경기장 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이 매체는 토트넘이 경기장 건설에 혈안이 된 나머지 빅클럽으로의 도약 여부가 걸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전에 소홀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했다. 기브미스포트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에 지갑 끈을 더 풀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고 토트넘이 희생양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토트넘은 오는 9월 6만2000석 규모의 새 홈구장 개장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티켓 판매 수익을 늘릴 토대를 마련하며 재정적으로 도약할 발판을 놓았지만 이번 이적시장 행보는 빅4를 넘어 타이틀 경쟁을 노리는 포체티노 감독의 속을 쓰리게 할 만 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구단 역사에서 중요한 시점을 맞이했다”며 “토트넘이 3년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지만 그렇다고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하느냐”며 포체티노가 이적시장 지지부진한 행보와 더불어 구단의 보이지 않는 한계와 맞닥뜨렸다고 봤다.

EPL 이적 시장은 10일 오전 1시에 닫힌다. 토트넘이 영국 현지 매체 보도대로 최상의 시나리오에 조금이라도 근접할 수 있을까. 토트넘엔 이적시장 마감까지 남은 이틀이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 향후 몇 년간 가장 중요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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