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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김재범 동반탈락, 여명컵유도서 맞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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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김재범 동반탈락, 여명컵유도서 맞대결 무산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3.1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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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컵 유도]준결승서 동반 탈락해 6년 8개월 만의 진검승부 무산

[스포츠Q 권대순 기자] 6년 8개월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왕기춘(양평시청)과 김재범(한국마사회)의 진검승부가 무산됐다. 2014 여명컵 전국 유도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나란히 탈락했기 때문이다.

73㎏급에서 체급을 올린 왕기춘은 12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이승수(하이원)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김재범도 준결승에서 이재형(용인대)에 발뒤축걸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이재형은 결승에서 이승수와 연장 끝에 우승했다.

왕기춘과 김재범간의 마지막 맞대결은 2007년 6월 체급별 대회 73㎏급이었다. 왕기춘이 효과승으로 김재범을 꺾으며 우승했다. 김재범이 이 대결 이후 바로 81㎏급으로 체급을 올렸고 왕기춘은 뒤늦게 지난해 11월 81㎏급 무대에 나섬에 따라 이들은 체급을 바꾼 유도판의 최고 라이벌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기춘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6강 탈락에 이어 이날 2차 선발전에서도 공동 3위에 그치며 랭킹포인트가 9점에 머물렀다. 김재범은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이날 공동 3위를 기록,랭킹포인트를 24점 확보했다. 이에 따라 왕기춘은 사실상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어렵게 됐다.

남자부에서 곽동환(용인대)은 90㎏급, 조구함(용인대)은 100kg급, 김성민(경찰체육단)은 100kg 이상급을 나란히 제패했다.

여자부에서는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이 70㎏급을 석권했고, 78㎏급의 정경미(하이원)와 78㎏ 이상급의 이정은(안산시청)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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