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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정 조정부터 스프링캠프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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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일정 조정부터 스프링캠프 '소통'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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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출국, 계열사 제일모직 제공 단체정장으로 이동...선수들 의견 반영해 일정 조정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한국프로야구(KBO)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이뤄낸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삼성 구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5일 1차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수단은 삼성 계열사인 제일모직으로부터 선물받은 단체 정장을 입고 이동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선수단 이동시 개별적으로 정장을 입는 일은 있었지만 같은 정장을 맞춰 입는 것은 야구팀 전체를 봐도 드문 일이다.

▲ 삼성 선수들이 단체정장을 입고 2015시즌을 위한 전지훈련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스프링캠프 훈련.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여기에 삼성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 훈련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삼성 선수단은 주장 박석민(30)을 통해 류중일(52) 감독에게 체력 위주의 괌 훈련이 단조롭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류 감독은 이를 수용해 예년에 비해 4~5일 정도 괌 훈련기간을 줄이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할 것을 결정했다.

류 감독의 결정으로 삼성은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괌에서 체력강화 위주의 훈련을 치른다. 이후 2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4일 오키나와로 출국해 한달간 국내외 팀과 9차례 연습경기로 실전감각을 익힌다는 구상이다.

해외훈련를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자른 박해민(25)은 구단을 통해 “첫 전지훈련이라 긴장되면서 들뜬 기분이다. 이 때문에 헤어스타일도 바꿨다”며 “처음 겪는 환경에서 처음 받는 훈련이 벌써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삼성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

△ 감독 = 류중일
△ 코치(14명) = 김성래, 김용국, 김평호, 김태한, 김현욱, 김한수, 김재걸, 강성우, 권오원, 신동주, 양일환, 이종두, 김태균, 채상병, 카도쿠라
△ 투수(22명) = 임창용, 권오준, 윤성환, 김건한, 장원삼, 안지만, 신용운, 조현근, 박근홍, 차우찬, 백정현, 김기태, 김현우, 임현준, 심창민, 서동환, 김동호, 김성한, 정인욱, 윤대경, 피가로, 클로이
△ 포수(5명) = 이정식, 이지영, 이흥련, 김희석, 정민우
△ 내야수(10명) = 이승엽, 김태완, 조동찬, 채태인, 박석민, 김상수, 백상원, 김재현, 구자욱, 나바로
△ 외야수(9명) = 강봉규, 박한이, 최형우, 이영욱, 문선엽, 우동균, 박해민, 이상훈, 최민구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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