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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경계 허문 스포츠클럽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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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경계 허문 스포츠클럽 생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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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스포츠 프로그램이 닻을 올린다.

희망제작소는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지하 1층 영감홀에서 ‘배리어프리 스포츠클럽’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국민참여 사회문제해결 프로젝트-국민해결2018의 소셜리빙랩 사업으로 선정된 ‘배리어프리 스포츠클럽’은 강명지 국민연구자와 ‘운동장-장애인스포츠 플랫폼’이 진행하고 희망제작소가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 배리어플리 스포츠클럽 발족식이 오는 6일 개최된다. [사진=희망제작소 제공]

 

그간 장애인은 체육활동을 즐기기가 어려웠다. 휠체어가 들어가기 힘든 공간이 많고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어려운 운동시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운동장-장애인스포츠 플랫폼’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누구나 편안하게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스포츠시설 40여 곳을 확보했다. 지난 5월부터는 장애별 증상에 따라 시범적으로 장애인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스포츠클럽’ 종목은 좌식배구, 휠체어댄스, 휠체어농구, 볼링 등이다. 참여 인원과 선호 종목에 따라 5~6개의 스포츠클럽이 우선 결성돼 5주간 열린다.

참가비는 무료다. 장소대관료, 강사비 등 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참가 대상은 20~30대 지체장애인, 휠체어 장애인 등이다. 새로운 스포츠를 함께 즐기고 싶은 비장애인도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운동장-장애인 스포츠 플랫폼’ 홈페이지 (https://undongjang.co.kr/)나 온라인(http://naver.me/FS96Q8bi)을 5일까지 하면 된다.

강명지 국민연구자는 “지난 5월부터 시범적으로 볼링, 실내 클라이밍, 텐덤바이크, 탁구 등을 장애인들과 함께 했다”며 “운동 부족으로 다양한 건강문제가 발생하는 장애인들에게 운동을 통한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 친구를 사귀고, 스포츠를 통한 즐거움도 안겨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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