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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우승, 초리치 제압-페더러 추월! '나달 기다려' [상하이 마스터스 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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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우승, 초리치 제압-페더러 추월! '나달 기다려' [상하이 마스터스 테니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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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완벽 부활이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또 트로피를 품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넘었고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넘본다. 

테니스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2018 상하이 마스터스 결승에서 19위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를 2-0(6-3 6-4)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36만560 달러(15억4000만원).

지난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US오픈 결승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를 누르고 3위로 점프한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황제’ 페더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 조코비치가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을 확정하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시즌 초 호주오픈 3라운드에서 정현에 잡혔던 그 조코비치가 아니다. 팔꿈치 통증을 털어낸 뒤 7월 윔블던,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 9월 US오픈, 10월 상하이 마스터스에 이르기까지 매달 승전고를 울리는 중이다.

조코비치의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은 개인 통산 4번째(2012, 2013, 2015, 2018)다. 그랜드슬램 바로 다음 등급으로 1년에 9차례 열리는 이벤트,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 횟수만 무려 32회에 달한다.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꺾고 결승에 오른 조코비치는 한 수 위 기량을 뽐냈다. 준결승에서 2014, 2017 상하이 마스터스 챔피언 페더러를 제압하고 올라와 물오른 초리치를 내내 밀어붙이며 완승했다.

최근 18연승 파죽지세 중인 조코비치는 이제 나달을 조준한다. 1위 나달은 무릎이 좋지 않아 상하이 대회를 걸렀다. 랭킹 포인트가 조코비치는 7445점, 나달은 7660점이다. 한두 대회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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