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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대한민국 상대' 파나마, 피파랭킹 낮지만 가브리엘 토레스 등 방심은 금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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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대한민국 상대' 파나마, 피파랭킹 낮지만 가브리엘 토레스 등 방심은 금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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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파나마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은 70위로 한국(55위)보다 15계단이나 낮지만 경계를 게을리 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SBS, 네이버, POOQ 생중계)을 치른다.

피파랭킹이 한국보다 낮고 지난 12일 일본에 0-3으로 지는 등 최근 6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10월 평가전에 소집된 인원 중 14명이 월드컵을 경험했던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간판 공격수 가브리엘 토레스(29·우아치파토) 등의 한방을 주의해야 한다.

 

▲ 한국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는 파나마 대표팀이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브리엘 토레스는 올 시즌 칠레 프리메라 디비전(1부) 25경기에서 14골을 넣은 파나마의 주포다. 파나마 대표팀에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1경기 출전해 3골을 넣는 등 64경기나 치른 베테랑 중 하나다. 2013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서 5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결승에 올리기도 했다.

180㎝의 작지 않은 신장으로 중앙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위력을 보여주는 한국 수비진이 주시해야 할 경계대상 1호다.

볼리비아 프리메라 디비전(1부)에서 활약중인 블랙번 오르테가(28·더스트롱기스트)도 올 시즌 리그에서 12경기 12골, 경기당 1골의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 파나마 게리 스템펠(오른쪽) 감독과 미겔 카르마고가 15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스 페레스(무니시팔) 등 팀의 중심을 잡아줬던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고는 하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결코 수준이 낮다고 할 수 없는 남미 주요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벨기에 등 강호들을 만나 3패로 탈락했지만 지역 예선에선 미국, 온두라스를 떨어뜨린 만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포지션 전반에서 변화를 주겠다고 했다. 지난 3경기에서 주전 11명 중 8명이나 동일한 라인업을 구성하는 등 짧은 시간이나마 조직력을 다져온 만큼 변화폭에 따라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 파나마 주요 선수들의 발 끝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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